엑셀 사용자들은 VBA 대신 파이썬을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설문조사)

MS 공식 포럼인 “엑셀 포럼”은 엑셀 사용자의 여러 제안이 올라오는 사이트로, MS에서는 이곳에 올라오는 유용한 제안을 참고하여 종종 엑셀 버전업 과정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엑셀의 스크립트 언어인 VBA 대신 파이썬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제안에 대해 사람들이 압도적인 공감 투표를 해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엑셀 포럼”에서는 급기야 공식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떠오르는 대세, 파이썬

우리나라에서 일반 사무는 엑셀 업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일 매출액을 기록하거나 양식화된 주문서, 청구서를 작성하는 것도 대다수 엑셀을 이용해 처리합니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경영관리 업무는 엑셀이 필수 도구가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하지만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법. 엑셀의 훌륭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초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입력해야 합니다. 여전히 이런 반복적이고 수공업적인 업무는 온전히 직원들의 몫입니다. 언제부턴가 엑셀의 이런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려고 했고, 그래서 엑셀 자체 기능과 연동된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VBA는 엑셀 플랫폼에 한정적이고, 여러 기기와 프로그램에 범용적이지 못합니다. 반면 파이썬 언어는 엑셀을 다루는 데 있어 외부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간접적인 방식이지만, 배우기 쉽고, 어떤 기기나 프로그램에서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범용성을 그 장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이썬이 점차 사용자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면서, 엑셀을 다루는 강력한 기능 역시 계속 보강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파이썬의 창시자 귀도 반 로섬이 MS에 입사했습니다. 엑셀에서 파이썬을 기본 탑재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가 될 듯합니다. (기사 : 파이썬 창시자 귀도 반 로섬, 마이크로소프트 입사, https://zdnet.co.kr/view/?no=20201113094632)

반복 업무만 줄여도 업무 시간을 반으로2020년 일본 아마존 IT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직장에서 엑셀을 다루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직접 실무에 적용해 보기를 권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순식간에 처리되는 느낌을 경험하게 되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내 업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몸소 느끼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게 걱정이라고요? 이 책에서 다루는 파이썬의 내용은 매우 기초적인 수준입니다. 그리고 엑셀 업무와 연계되어 설명되어 있어 곱씹어 연습하면 자기 것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허투루 공부해서는 곤란하겠지요. 이 책에 나오는 샘플 코드를 여러 번 숙지해 자기 것으로 만들 각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책이 독자의 업무를 개선하고, 회사에서 훌륭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 업무를 지금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예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엑셀 자동화 핵심 기술 6가지

  • 통합문서, 워크시트, 셀 같은 엑셀의 핵심 구조 자동 제어
  • CSV, XLSX와 같은 범용 데이터 파일을 자유자재로 읽고 쓰기
  • 엑셀 함수는 물론 피벗 테이블 같은 집계 기능까지 제어
  • 엑셀의 다양한 서식은 물론 조건부 서식까지 제어
  • 기본 차트에서 버블 차트까지 7가지 엑셀 차트 제작하기
  • 서식 설정하여 다양하게 공유, 전송할 수 있는 PDF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