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리더십은 어느덧 익숙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리더의 조건이나 방법론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리더와 리더십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일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리더십을 파악하기 힘들고, 조직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리더십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리더십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리더로 가는 길을 찾는 분들에게 안내판이 되어 줄 『테크니컬 리더』를 소개합니다.

테크니컬 리더란?

기술적 능력이 있으면서 혁신, 즉 더 좋은 방법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가치를 통해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

저자 제럴드 와인버그는 1974년부터 테크니컬 리더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 PSL(Problem Solving Leadership)을 진행해 왔습니다. 초반에는 주로 기술 분야와 관련된 문제를 다뤘지만, 점차 기술과 상관없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테크니컬 리더십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프로그래밍 분야를 뛰어넘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이루어낸 참가자들은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문제 해결형 리더로 성장해 갔습니다. (워크숍에 대한 생생한 후기, 김창준 님 블로그) 『테크니컬 리더』는 제럴드 와인버그의 오랜 경험이 녹아있는, 책을 통해 만나는 PSL입니다.

『테크니컬 리더』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열고 혁신을 고려할 수 있는 유기적 모델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리더십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우선 리더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는 성장 사이클을 저자 자신의 핀볼 경험담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제리의 핀볼 실력이 어떤 사이클로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성장점을 표시한 그림 4.1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 4.4처럼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할 때마다 약간의 퇴보(협곡)를 겪고, 그 후에 큰 도약(고원)이 이루어집니다.


테크니컬 리더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리더십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한 경험의 존중입니다. 이 책에서 리더와 리더십은 한 가지 정답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조직에 특정 리더십 모델만을 적용하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많은 리더십 모델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더처럼 보이는 사람들(또는 보이길 원하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개인에게 적합한 유일무이한 리더십 스타일을 키우는데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테크니컬 리더로 한 번에 도약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해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로 채워져 있어 쉽게 읽히는듯 하지만 복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몇 번이나 읽던 것을 멈추고 진지한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성장에 필요한 변화가 쉽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다음 고원으로의 큰 도약, 리더십에 대한 자신만의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승빈 님께서 정리하신『테크니컬 리더』슬라이드 쇼)

끝으로 책 번역에 힘써주신 조승빈 님께 감사드립니다.『테크니컬 리더』는 1월 25일부터 각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고 경험하는 책이다. 매 장 끝에 나오는 질문들 하나하나를 귀중히 여겨 고민해보고 직접 종이에 답을 쓰고, 믿을 만한 사람들과 그 답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또 해보라는 실험은 모조리 해보도록 노력하라.

그렇게 한다면 아마 여러분들은 나와는 매우 다른, 그러나 매우 유사한 어떤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이 책에게 그리고 와인버그에게 매우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이 책은 가족치료 분야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사티어의 유기적 조직론 및 상호작용 이론을 조직 문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해 쓴 책이다. 조직 향상과 리더십 개발에 사티어 모델을 활용한 와인버그의 통찰력이 놀라울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조직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독자들 각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김영애, 한국 사티어 연구소 소장

통섭의 시대에 IT 엔지니어 리더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를, 와인버그의 생각을 꼼꼼하게 소화하여 한국 사람들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엔지니어의 경력과 심리학의 통찰을 겸비한 전문성이 없이 번역되기 힘든 값진 땀방울이 묻어 있는 책이다.

– 김명준, 어세스타 대표이사

뛰어난 테크니컬 리더란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조직화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들이며, 무언가를 실현하는 힘을 가진 문제 해결형 인간이다. 이 책은 사람, 변화, 깨달음에 대한 책이다. 새롭고 동시에 오래된 것에 대한 우화집이다. 우리는 이미 변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면에 가지고 있으며, 변화는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변화의 방법을 친절하고 재미있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이 책을, 조직 안에서 목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정진호, SK 커뮤니케이션즈 기업문화침 매니저 / Ignite Seoul Organizer

꼭 읽으세요! 그리고 두 권 사세요! 한 권은 헤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한 권은 관리자에게 드리세요.

채수원, NHN 기술전략팀 차장 / 『테스트 주도 개발: TDD 실천법과 도구』 저자 / Korea Node.js Community ‘OctoberSky.js’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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