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와인버그의 책, 『테크니컬 리더』의 발간을 준비하면서 전체 느낌을 통일시킨 표지입니다. 제리의 머리에 왜 물음표와 거북이가 있는지는 책을 읽으며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랍니다. 🙂
『대체 뭐가 문제야』는 컨설팅의 핵심을 바로 볼 수 있도록 관점의 전환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프로그램 사용자인가, 발주한 사람인가, 결정권자인가 혹은 프로젝트 관리자인가 개발자인가에 따라 저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또한 다릅니다. 단순해 보이는 현상 뒤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도 하고, 복잡해 보이는 문제가 때론 아주 간단히 풀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문제를 단 한가지로 정확하고 명백하게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도출된 결론은 엉뚱한 해결책이 되고 맙니다. 어느 한 입장만을 고려한, 편협한 관점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만족해야 하는 문제이며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문제 해결로 가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럴드 와인버그의 책이 몇 권 더 발간될 예정입니다.
어떤 시리즈가 완성될지, 기대해 주세요!
<<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살짝 공개합니다. >>
1. Quality Software Managenent 1~4
“이 책은 제랄드 와인버그 일생의 역작이다.”
(조승빈 님 블로그에 가시면 번역 작업을 하시면서 쓰신 QSM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컨설팅의 비밀(Secrets of Consulting) 개정판
3. More Secrets of Consulting
4. Exploring Requirement
“이 책은 요구사항 관리에 관한 책이 아니라 요구사항을 훌륭히 탐구하고 생성해내는 방법을 이해하는 책이다. 기존의 통상적인 접근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는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대체 뭐가 문제야』는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YES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11번가
추천사
이 책을 읽으면 왕짜증이 나거나 박장대소를 하거나 둘 중 하나다. 짜증이 물밀듯 밀려오면 그냥 시중에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는 ‘자기(?) 계발서’를 하나 사서 읽어보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아, 비폭력대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에서 뭔가 다른 교훈을 배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 책을 읽고 나서 B급 관리자의 기분이 많이 좋아진 이유는 ‘문제의 근원은 대부분 당신 안에 있다.’랑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한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 그렇다면 질문: “여러분은 대체 뭐가 문제인가?”
-박재호, 컴퓨터 vs 책(http://jhrogue.blogspot.kr/)
운영 실제적인 ‘방법’을 찾아 헤매던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조금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데서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듯이,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보면 그 의미가 배가되는 스타일이야말로 와인버그만의 마법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끊임없이 상황을 가정하고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 보면서 읽어본다면, 보편적인 경구 속에서 자신이 잊고 있었던 새로운 관점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정지웅, Club Venit(www.clubvenit.com/)
대표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닌, 문제를 ‘제대로’ 발견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받고, 몇 십 장을 읽었을 때 전혀 와 닿지 않는 명구나 허상을 이야기하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책을 두 번 읽고 머릿속에서 정리를 해보니 이 책이 호평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좋은 책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볍게 읽고,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임현수, 선데이토즈(애니팡 개발, sundaytoz.com) CTO
네티즌 서평
이 책은 우선 엄청 재밌습니다. (후배와 트윗 대화로 미루어 내게만 그럴 수도 있다) “대체 뭐가 문제야?”에 관련하여 2장에서 간단한 규칙이 나옵니다. 1. “무엇이 잘못인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2. 무엇이 잘못인가? 3.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문제란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 사이의 차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조언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에 녹여냅니다. 저자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제게 임팩트가 있던 ‘조언’은 “문제의 근원은 대부분 당신 안에 있다.”라는 것과 마지막 ‘조언’이었던 “물 속의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한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이 제게 잔소리가 아닌 진짜 ‘조언’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유와 경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답답한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일독을 강추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문제를 잘 푸는 방법’에 대한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문제가 뭔지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이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이라는 것들도 A4 용지에 적어 두고 곰곰히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 폭풍 속에 있을 때에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냥 쏟아지는 문제를 기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정확히는 해결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런 뭔가 비효율, 아무도 그 누구도 근원을 모르는 문제를 풀기위한 피로감을 이 책은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것 같다.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내 문제들에 대한 ‘나의 피로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준다는 게 정확한 말인 것 같다.) 특히나 책 자체가 위트있게 잘 쓰여져 있어서 물 흐르듯 두 시간 정도면 뚝딱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
– 으잌
우리는 일상에서 늘 문제와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문제 자체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문제를 풀기에도 바쁘기(또는 바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문제”에 대해 넓은 시각을 획득하게 합니다. 책의 각 장이 모두 주옥같은 교훈을 담고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은 폴란드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려 하는 여자 분의 이야기가 담긴 장이었습니다. (몇 장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일 감동적이었고, 도움이 많이 되는 장이었죠. … 이 책 또한 컨설팅의 비밀처럼, 이야기를 통해 글의 전개를 풀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내부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익살스런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죠.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이야기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죠. 문제와 마주치는 사람 누구든 한 번 읽어 보실 것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세레
… 문제와 해결의 본질에 대해 통찰력있게 쓴 책이다. 문제의 본질과 문제를 양산하는 사람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사람들이 범하는 우에 대해 정말 멋지게 써내려 갔다. 또한, 왜 주위에 끊임없이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관해서도 말이다. 일본에서 56쇄가 발행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내용이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수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으며, 웃음을 머금게도 하였으며 너무나 시원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 현재 문제들로 인해 지쳐있거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혹은 그 문제들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 데니
… 문제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하는 것, 문제의 근본 원인이 뭔지 생각하는 것,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것, 풀 필요가 없는 문제에 매달리는 건 아닌지 생각하는 것 등등… 옆에 두고 꾸준히 참고하면서 읽고 싶은 책입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예제와 삽화들이 들어있고 책 자체도 두껍지 않아서, 문제 해결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이더라도 가볍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아우니
세상의 문제에 도전해 보고, 꼭 해결해 보고 싶은, 뭐가 문제인지 사고를 기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히 이 책의 새로운 매력에 빠지고, 감탄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 헨나쿤
이 책은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인식하기를 돕기 위한 책이다.문제 해결사(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문제의 본질에 관해 무엇이 문제고, 어떤 문제인지, 정말로 무엇이 문제인지, 누구의 문제인지,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정말로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기를 유도한다.
– 태림
오, 포도주벌레 형님 책 모으는 중인데 잘됐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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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와인버그가 포도주를 좋아 했었나? 뭔가 일화가 있던가?’하다…. ㅜㅠ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인건 확실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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