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계의 대부(GodFather)격인 프로토타입(Prototype)의 독주 체제가 주춤한 가운데 Dojo, YUI, mooTools, jQuery 등 수많은 라이브러리들이 여기저기서 할거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라이브러리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라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라이브러리를 선택하는 일은 개발 과정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을텐데요. 아마도 가장 먼저 검토하는 것은 각 라이브러리들의 장단점일 겁니다.
아래 링크에서 각 라이브러리를 비교한 표를 보실 수 있지요.

 

http://javascriptant.com/articles/24/javascript-libraries-by-comparison

한글 자료로는, KCI 님께서 프로토타입과 jQuery의 사용법을 비교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http://dancer.tistory.com/category/Front-End%20Engineering/Javascript

때론, ‘어떤 라이브러리의 사용자가 더 많은가?’라는 질문이 라이브러리 선택을 좌우하기도 해서, 여기저기서 사용자 조사를 하지요.
다음은 Nitobi의 2008년 2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총 570명이 답변했다고 하네요.
 
# jQuery: 144

# Prototype: 143

# Scriptaculous: 127

# YUI: 99

# Ajax for ASP.Net (Atlas): 91

# Mootools: 65

# Dojo: 63

pingdom이라는 사이트에서도 2008년 6월, Alexa US 기준 상위 100개 웹 사이트와 Webware 기준 상위 100개의 웹 응용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프로토타입(13건)이 jQuery(11건)에 약간 앞서기는 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했네요. 두 프레임워크를 함께 쓰는 사이트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사정은 어떨까요? 랭키닷컴의 6월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Top 25개 사이트 중 공개용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여섯 군데였고 그 중 다섯 곳이 프로토타입(1.4가 대부분)을 약간 변경해서 사용, 나머지 하나는 YUI를 사용중이었습니다. (수작업으로 조사하다보니 꼼꼼이 체크하지는 못했고 그냥 .js 파일 이름과 코드 주석 부분만 봤습니다.)
일반 웹사이트들의 라이브러리 사용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웹 2.0 서비스들도 조사해봤는데요. Web2Dong(www.web2dong.com)에 등록된 국내 웹 2.0 서비스 21개 중 프로토타입이 10개, jQuery가 2개, YUI가 1개였습니다. (프레임워크를 두 개 사용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토타입이 한글로 번역된 문서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문서가 최신 버전인 1.6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출간하는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가 이런 아쉬운 점을 메울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프로토타입 1.6과 스크립타큘러스 1.8을 기반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최신 내용들을 반영했고, 박영록 님께서 옮긴이의 글에서 언급하셨듯이 공식 문서에 없는 내용들까지 있다고 하니, 최신 정보에 목말랐던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