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신문에 저희 블로그 소개가 나왔네요. 출판사의 블로그 마케팅을 주제로 취재를 하는 데 어느 분인가가 에이콘 출판사와 저희 출판사의 블로그를 함께 소개했던 모양입니다. 종이 신문판엔 ‘IT 전문 출판사들 장사 되네’ 란 큼직한 타이틀을 달고 이렇게 기사화가 되었고요.
IT서적 전문 인사이트 출판사도 지난 22일 기업 블로그를 개설했다. 앞으로 신간 계획, 직원소식 등에 대한 자유로운 글을 게재하고 독자의 반응을 얻어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출판사의 김강석 부장은 “블로그를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독자 요구를 수용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음… 이런 방식으로 취재가 되고 기사로 만들어지는군요. 사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라, 기자님께도 대~~~략 생각나는 대로(기사화 되리라곤 꿈도 꾸지 못한 채) 얘길 했는데, 기사에는 근사한 멘트로 뽑혀 나왔네요. 그것도 굵직한 타이틀을 붙이고…
아래는 기억을 짜내(잘 생각나진 않지만) 통화내용을 다시 구성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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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블로그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데를 찾다 인사이트를 전해 들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두루 : 아,예~…(쌩뚱!)
기자 : 블로그를 통해서 어떠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요?
두루 : 굳이 마케팅 수단으로 보지 않고요(마케팅은 무신 마케팅…. 걍~~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이지~~~), 독자와 출판사 간의 상호소통을 위한 도구로 보고 있지요.
기자 :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실으려 하십니까?
두루 : 우리 출판사 내부에서 돌아가는 얘기들도 싣고, 이러저러한 얘기 속에서 책 얘기도 하고,,뭐…(걍, 아스팔트 맨땅에 헷딩하는 심정으로다가~허우적대고 있는디요.ㅠ)
기자 : 그게 마케팅 아닌가요?
두루 : 아, 뭐… 그런가요…?!?!? (마케팅이라고하면 쫌 차원이 다른 거 아닌가? 마케팅에는 무지를 넘어 몽매의 나락에서 헤매고 있는 본 두루로서는… ‘허걱!’ 무지가 탄로나는 순간ㅠ)
기자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두루 : 초보 단계라 어떻게 하겠다라는 계획이 있진 않고요.. (계획? 당근 없죠…)
기자 :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른 출판사를 아시나요?
두루 : 에이콘의 블로그가 아주 훌륭하고요, 홈페이지는 한빛미디어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거 같은데요…
기자 : 홈페이지 갖고 있는 덴 많으니… 블로그….
두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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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이제 막 시작한 형편이라 아직 읽을만한 ‘꺼리’도 많지 않고, 체계화 되어 있지도 않지요. 뭔가 대단한 걸 먼저 생각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아니구요. 해나가면서 고쳐나가자,, 뭐, 거의 무대뽀 전술이죠…
다만 저희 출판사를 아껴주시는 독자분들(저역자 분들을 포함해)께서도 저희에게 궁금한 게 있으시리라 생각해 만들었고,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기자님이 정리해 주신 대로^^;;)하고 다가가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
그리고…이참에 원하시는 답을 시~원하게 얘기해 드리지 못했는데도 기사로 잘 만들어 주신 최순욱 기자님께도 감사 .+. 꾸벅^^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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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로만 글을 남기실 수 있는 hani님. 감사합니다. ^^
축하 받을 만한 사안인 거 같습니다. 뜻밖에 큰 ‘마케팅 효과’를 누렸잖아요. ㅋㅋ
그나저나 태터툴즈 관계자 분들중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은 없으려나? 왜 저희 블로그는 hani님만 봉쇄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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