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인사이트, 2012)의 저자이기도 한 찰스 플랫이 ‘전자부품 백과사전’이라는 타이틀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입문자, 전자기기 관련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 전자회로로 작동하는 기기, 예컨대 모형 비행기를 취미 삼아 만드는 이들을 위한 도서입니다. 단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교재 스타일의 책은 아닙니다. 곁에 두고 언제든지 부품 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뒤적여 보는 참고 서적입니다.

네온전구의 회로 기호

거의 모든 전자부품 사용 설명서

오늘날은 정보 부족의 시대라기 보다는 정보 과잉의 시대입니다. 인터넷에서 몇 개의 검색어만 입력해도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오히려 정보가 넘치다 보니 어떤 게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그리고 그 정보가 올바른 정보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사용이 빈번하면서도 중요한 전자부품을 주제별로 분류한 다음, 총 89개 카테고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카테고리마다 제조사의 데이터시트와 교육용 자료, 인터넷 개인 정보 페이지, 위키피디아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고, 독자에게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엄선해 실었습니다.

주제별로 구분한 다음, 89개의 카테고리로 분류

간결한 구성과 직관적인 사진

이 책은 구성 면에서 간결하고도 일관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각 부품 카테고리의 구성은 역할, 작동 원리, 다양한 유형, 부품값, 사용법, 주의 사항 등 6가지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필요한 부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깊이 있는 전자기기 이론을 다루지 않습니다. 독자가 궁금해 하는 실용적인 사용법을 주로 담았습니다.

3권으로 분권된 이 책에서는 제공하는 그림만 해도 1000여 개에 달합니다. 텍스트만으로는 독해가 어려운 내용도 표, 부품 사진, 회로 기호, 회로도와 함께 본다면 훨씬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합니다. 특히 이 책이 제공하는 사진에서는 부품을 분해한 사진, 직접 갈아서 부품의 일부를 드러낸 사진 등 부품 설명을 위해 애쓴 저자의 정성을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

소형 형광 전구.
내부의 제어 회로를 보여 주기 위해 베이스를 절단함.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무엇보다도 전자회로 분야의 장기 베스트셀러인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플러스》의 저자라는 사실이 이 책의 전문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관련 전문가에게 철저한 자문과 감수를 구하는 등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 시리즈의 두 권은 물리학자 출신인 프레드릭 얀슨과 공동으로 집필하였습니다. 부정확한 정보, 얄팍한 정보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만나는 일은 독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플러스

2권에서 다루는 부품들

SCR | 다이액 | 트라이액 | 무접점 릴레이 | 옵토 커플러 | 비교기 | op 앰프 | 디지털 포텐셔미터 | 타이머 | 논리 게이트 | 플립플롭 | 시프트 레지스터 | 카운터 | 인코더 | 디코더 | 멀티플렉서 | LCD | 백열등 | 네온전구 | 형광등 | 레이저 | LED 인디케이터 | LED 조명 | LED디스플레이 | 진공 형광 표시 장치 | 전기장 발광 | 트랜스듀서 | 오디오 인디케이터 | 헤드폰 | 스피커

《짜릿짜릿 전자부품 백과사전 2》는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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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