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프로덕트 개발은 조사와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에 맞춰 각 분야의 팀이 순서에 따라 작업해서 서로에게 작업물을 넘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품은 완결된 형태로 출시되었고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예전에 Windows CD를 구매해서 컴퓨터에 설치하던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하지만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업데이트와 수정이 엄청나게 자주 진행됩니다. 아마존의 경우 매초 사용자에게 새로운 코드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 배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하여 다시 제품에 반영합니다.

물리적인 제품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제작·판매했다.
과거와 같이 각각의 팀이 한 단계씩 진행하면서 다음 팀에게 작업을 넘기는 방식으로는 지금의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조직의 혁신을 위해 ‘애자일 팀’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거죠. 하지만 전문 분야로 나뉜 현재의 조직 구조에 애자일 팀을 도입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각 단계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서 간에 소통이 힘들며, 문제점을 뒤늦게 깨달아도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린 UX입니다.
린 UX 캔버스로 기업에 린 UX 방식을 이식하자
《린 UX》 3판에서 저자인 제프 고델프와 조시 세이던은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등을 하나의 애자일 팀으로 구성한 다음 지속적인 학습과 실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하면서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프로세스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기업에 린 UX를 이식하기 위한 실천법으로 ‘린 UX 캔버스’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프로덕트 개발 과정을 린 UX 캔버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총 8단계로 이루어진 린 UX 캔버스는 각 단계가 하나의 이터레이션으로, 가설을 정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다음 결과를 분석하여 가설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린 UX 팀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포함된 팀이므로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단계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자신들이 경험한 고객사의 예를 들어 장점이나 주의할 점도 보여줍니다. 저자들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규모나 산업군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시해 줍니다.
대상 독자
‘린 UX’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책은 디자이너가 애자일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애자일과 UX 디자인의 결합은 현재 제품 개발 방식 변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UX 디자이너는 지금의 프로덕트 개발 환경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과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린 UX》가 디자이너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린 UX 팀에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프로젝트 매니저, 개발자, 경영진, 나아가 마케터와 엔지니어도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린 UX 캔버스를 활용해 팀원들과 함께 린 UX 프로세스 진행하기
– 모든 프로젝트를 ‘고객의 성공’이라는 기준에서 바라보기
– 애자일 팀에서 디자이너의 역할 이해하기
– 백로그에 디자인 및 실험 스토리를 작성하고 기여하기
– 모든 스프린트에서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보장하기
– 팀의 속도에 맞게 제품 발견 과정 구축하기
이번 3판에서는 린 스타트업 원칙이 디자인 맥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뛰어난 협업, 더 빠른 전달, 그리고 무엇보다도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을 달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와 기술을 소개하며, 린 UX 캔버스 및 가설 우선순위 캔버스와 같은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었다. 린 UX와 디자인 스프린트의 관계뿐 아니라 스토리 매핑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담겨 있다.
– 에릭 리스, 《린 스타트업》 저자
《린 UX》는 소프트웨어 제작 방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꾼 책이다. 린 UX를 통해 제품 회사에게 고객과 함께 디자인하고 고객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보여 줌으로써, 보기에도 좋으면서 성능도 좋은 새로운 세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었다.”
– 크리스티나 워드케, 스탠포드 컴퓨터 과학부 교수,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저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만든 ‘애자일 선언문’에서 출발한 애자일은 이제 경영과 마케팅 분야까지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조직 혁신의 방법으로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로 애자일하게 운용되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진짜 ‘민첩하게’ 동작하는 애자일한 팀 운영과 프로세스를 실무에 적용하고 싶다면 《린 UX》 3판에서 제시하는 린 UX 캔버스를 활용해 보세요.
《린 UX》 3판은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