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고 태우고 맛보기
책만 읽어서는 죽어도 흥미가 생기지 않을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전자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록달록하고 동그란 뭔가가 잔뜩 붙어 있는 기판에 납땜하는 게 재미있어 보여서 관심이 생긴 사람이라도 책을 펴고 전압과 전류, 저항 등의 단어를 줄줄이 마주치면 머리가 아파오면서 뒷걸음질치게 되죠.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면서 이 단어들을 이해한다면 어떨까요? 뜯고 태우고 맛보면서요.

메이커를 위한 최고의 입문서
이 책은 이미 메이커들 사이에서 유명한 책인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Make: Electronics)》의 3판입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을 대상 독자로 하고 있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우선 뭘 사야 되는지부터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그게 왜 필요한지부터 전기전자에서 필요한 기본 개념, 용어의 어원까지 설명합니다. 이론 먼저 설명하는 책들과 달리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실험 방법도 회로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회로도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해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괜찮아~ 괜찮아~
저자인 찰스 플랫은 앞부분에서 LED를 태워보도록 시킵니다. 회로가 작동하지 않거나 부품이 타버리는 일은 실험 중에 늘상 발생하는 일입니다. 실수는 무언가를 배울 귀중한 방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초보 메이커들이 자신에게 거리낌없이 질문하도록 메일 주소까지 공개해 두었습니다.
전자회로에 호기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면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로 시작하세요!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들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도대체 책 속에 나오는 부품을 어디서 사야 할지 막막한 사람을 위한 희소식! 이 책을 따라하는 데 필요한 부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정리해 두었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3판은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