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인사이트 도서 중에는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는 책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멋진 이론을 응용/확장했거나, 시대에 맞춰 내용을 개선/보강했거나,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진화 중인 멋진 책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먼저 전 세계적인 스타트업 열풍에 기름을 붓고 수많은 스타트업에 등불이 되어 준 명작 『린 스타트업』의 뒤를 잇는 『스타트업처럼 혁신하라』(원제 『The Startup Way』)가 선을 보였습니다.

두 책의 저자이자 ‘린 스타트업’ 방법론의 창시자인 에릭 리스(Eric Ries)는 전작 출간 후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현 시장에서, 이에 직면하고 돌파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스타트업에만 주어진 도전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대기업을 비롯해 정부 기관, 비정부 기구 등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 결과로 『스타트업처럼 혁신하라』를 집필하게 됩니다.

대기업처럼 되고 싶지는 않지만 성장하고 싶고, 몸집을 줄이고 싶지는 않지만 스타트업처럼 기민해지고 싶은, 상충하는 두 가지 바람을 풀어 나갈 해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다음은 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먼저 다음의 추천사를 보시죠!

“파이썬을 처음 공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책입니다. 파이썬을 사용해서 절차지향과 객체지향 프로그램의 기초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예제를 손수 코딩해야 한다는 점(이 도서는 실습을 꼭 병행해야 효과를 봅니다)이고 단점은 현재 국내에 출판된 책의 경우 Python 2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비춰보면 약간 늦은 감이 있습니다.”

– 한상곤 님의 <내 마음대로 선정한 프로그래머 필독서 50선> 중에서

이 단점을 해소한 『깐깐하게 배우는 파이썬 3』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 이제 파이썬을 처음 공부하는 분께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하셔도 좋습니다.

같은 장점을 공유하는 『깐깐하게 배우는 C』도 있지요.

너무 쉽게만 익히면 그만큼 쉽게 잊어버리는 법! 기초는 처음부터 깐깐하게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


세 번째와 네 번째!

다음은 중고급 프로그래머를 위한 책입니다. 이번에는 한 권이 아닌 두 권! 바로 『이펙티브 자바 3판』과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입니다.

먼저 자바 개발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펙티브 자바 3판』 소식입니다. 원서 기준으로 2판 출간 후 10년 만이라 모든 아이템이 크고 작게 업데이트되었고, 모던 자바의 핵심인 ‘람다와 스트림’ 챕터가 추가됐습니다. 사실 작년 11월에 나왔으니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혹시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셨다면 어서 서점으로~!

마지막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은 가볍게 시작한 뉴스레터가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출간까지 이어진 사례입니다. 이 책의 저자 댄 베이더(Dan Bader)는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파이썬의 최신 기능과 알려지지 않은 특징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방법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펙티브 자바』와 같은 파이썬 책을 찾으시는 분들께 아주 안성맞춤이죠. 뿐만 아니라 댄 베이더의 사이트에 가면 살아 있는 최신 트릭들을 지속해서 구독하실 수 있으니, 잊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끝으로!

신간 소식은 아니지만, 앞서 발췌한 한상곤 님의 <내 마음대로 선정한 프로그래머 필독서 50선>에는 오늘 소개드린 책 중 3권을 포함해 인사이트 책이 총 14(+3)권이나 올라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개발자 여러분께 꼭 필요한 가치를 전하는 인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