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 소개는 질문 두 가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파이썬 인터프리터에서 다음 코드를 실행하면…


{True: 'yes', 1: 'no', 1.0: 'maybe'}

‘어떤 결과가 출력될까요?’는 당연히 질문이 아닙니다. ;p 그냥 실행해 보면 되니까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True: 'maybe'}

자,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이 짧은 코드에 관한 에피소드는 곧 소개할 책에 자세히 나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보고서 생성 프로그램에 비즈니스 로직 관련 함수가 30개 있는데 상사가 느닷없이 보고서 생성기의 각 단계에 입출력 로깅을 추가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립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함수 30개 각각에 로직을 어지럽히는 로깅 호출을 수작업으로 추가할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아 목덜미를 부여잡을 상황이지만, 파이썬에는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이 에피소드 역시 곧 소개할 책에 나옵니다.)

파이썬은 상대적으로 학습 문턱이 낮은 언어입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코드를 적어 놓으면 제법 직관적이기까지 합니다. 한편으로는 유창해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기도 쉬운 언어입니다. 입문서에 소개된 문법으로 만족하거나 과거에 배웠던 C나 자바 같은 언어 스타일의 코딩에 머물고 맙니다.

파이썬은 1990년 세상을 모습을 드러낸 이후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의 발전과 모범 사례를 받아들이며 꾸준히 개선되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초창기에 ‘그저 스크립트 언어일 뿐’이라고 저평가받던 시절과는 괄목상대하게 간단한 스크립팅을 넘어 웹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 과학, 기계 학습 등 광범위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개발자의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파이썬에 도입된 좋은 기능과 특징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 그런 착오를 거치며 파이썬을 공부했던 댄 베이더는 자신이 터득한 파이썬의 숨겨진 유용한 기능과 그 기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방법을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하다가 책으로 발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책이 바로 그 책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입니다.

파이썬 코딩이 잘 늘지 않아 고민 중인 개발자라면 이 책에서 지은이 댄 베이더가 제공하는 짧지만 흥미로우면서 지적 자극을 주는 예제 코드를 통해

  •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동안 몰랐던 실용적인 파이썬 코딩 기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파이썬 3에 도입된 현대적인 기능과 개발 패턴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파이썬 이디엄과 팁을 익혀 좀 더 파이썬다운 코드를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좋은 기능도 오남용하면 과유불급! 유용한 기능을 적재적소에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깔끔하고 유지 보수하기 좋은 코드에 대한 감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창한 파이썬 언어 사용자가 되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슬기로운 파이썬 트릭』은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Yes24 | 교보문고 | 알라딘 |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