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바짝바짝 말라 와 물을 한 모금 더 마십니다. 몇 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생수통은 벌써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될까 고민하는 사이 면접실 문이 열립니다.

“17번 아무개 씨 들어오세요.”

네 하는 원숭이

식은땀이 주르륵 한번 더 흘러 내리고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무언가’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는데, 지금 이 순간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을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어야 하는 걸까요?

면접의 기본은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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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 MacMillan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실력입니다. 학교나 회사 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인맥을 확대하는 등 이력을 만들고, 실력을 쌓는 준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력이 출중하다고 면접을 꼭 잘 보는 것만도 아닙니다.

무의식적인 손짓 하나하나도 의미를 담고 평가하려고 쳐다보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지식을 입 밖으로 꺼내 조리 있게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전에는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화이트보드 위에 코딩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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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er

1년, 혹은 그보다 훨씬 많은 기간을 노력하면서 실력을 쌓았지만 사소한 준비가 덜 되어 면접을 망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과소평가되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실력보다 낮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력을 쌓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듯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코딩 실력과 면접 스킬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코딩 인터뷰 완전 분석에서는 189가지 프로그래밍 면접 문제를 제시하고 문제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면접의 기본인 실력을 쌓기 위해 이직 준비를 1년 이상 남긴 시점에서부터 면접 준비를 위한 가이드를 시작합니다.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해서 연습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어도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전 판보다 나아진 점

이전 판에 비해 페이지가 대폭 늘었습니다. 새로운 문제가 추가되었고, 설명도 더 알차졌습니다. 기술 외적인 내용이나 면접관과 회사를 위한 팁도 추가되었습니다. 좋아진 점이 많지만 가장 알리고 싶은 특징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제마다 주어지는 힌트입니다.

분명 풀어 봤던 문제인데, 그때는 알았는데 또 모르겠는 경우를 많이 겪어 봤을 것입니다. 해결책은 누구나 압니다. 문제를 스스로 풀어 봐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답은 안 나오고, 못 풀고 넘어갈 순 없으니 답을 보게 됩니다.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답을 보면 그 문제는 결국 다시 내것이 아니게 되고, 비슷한 문제를 또 모르겠는 경험을 많이 해 보셨을 겁니다.

이 책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게 유도’하는 것과 ‘어쨌건 모르니까 답을 봐야 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점진적으로 힌트를 제시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힌트에 빨간 문제

문제가 어렵다면 힌트를 하나씩 찾아보세요.

힌트 모음

이 방법은 면접의 상황과도 유사합니다. 지원자가 문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면 면접관은 간단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힌트는 무작위 순서로 배치하여 하나의 힌트만 보고 싶은데 실수로 끝까지 읽게 되는 경우를 방지했습니다.

이 책은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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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표 | 정답과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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