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MS는 윈도우 10에서 배시 셸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S는 우분투 리눅스 개발사인 캐노니컬(Canonical)과 함께 네이티브 우분투 바이너리를 윈도우 10에 직접 구축해 배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11월 16일에는 리눅스 재단 가입을 발표했습니다. 오픈소스가 대세인 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고 리눅스 사용자를 윈도우로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한편으로는 셸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리눅스는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에 탑재되고 있고 전 세계 서버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 TV와 Nest의 온도 조절 장치, 테슬라 자동차의 대형 디스플레이도 리눅스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리눅스는 서버 관리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세계 슈퍼컴퓨터의 순위를 매기는 top500.org에 따르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500대 중 99%인 498대가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리자가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셸 스크립트의 활용은 필수적입니다. 최근의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들이 GUI를 지원하고 있지만 커널과 셸이 운영체제의 핵심이므로 자신이 원하는 세밀한 조작을 위해서는 셸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전세계 슈퍼컴퓨터의 리눅스 사용 비율 (출처: top500.org)
<배시 핵심 레퍼런스: 시스템 관리자와 중·고급 사용자를 위한 실무 가이드>는 리눅스의 표준 셸인 배시 셸을 다룰 때 꼭 필요한 명령어와 변수의 종류, 사용법 등을 자세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1980년부터 유닉스를 다뤄온 유닉스/리눅스 전문가인 저자 아놀드 로빈스(Arnold Robbins)는 오랜 경험으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명쾌하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변수나 함수의 옵션을 알파벳순의 목록으로 제공해 실무에서 언제든지 빠르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작업을 넘어서 제대로 된 셸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셸 스크립트의 특성상 시스템 파일에 접근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배시 핵심 레퍼런스>는 시스템 관리자와 리눅스 사용자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해주고 셸 스크립트 활용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셸 호출
∙작업 제어
∙문법
∙셸 옵션
∙함수 및 변수
∙명령 실행
∙계산식
∙코프로세스
∙명령 히스토리
∙제한된 셸
∙프로그램 가능한 완성 기능
∙내장 명령
배시 핵심 레퍼런스는 다음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