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matic 출판사에서 나온 『Arduino: A Quick Start Guide』의 번역서,
『나의 첫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아두이노에 대해 조금 알고 나면 또 막막해지는 기분,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듯합니다.
저도 LED에 불 밝히는 것 말고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뭔가 구체적인 그림이나 가이드 없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힘들더군요.
이 책은 이런 단계에 머물고 계신 분들에게 가장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원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퀵!하게(?) 아두이노 기초부터 실습까지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아두이노에 대한 소개와 입문 과정이 담겨 있고,
2부에서 8가지 프로젝트를 따라하면서 더 큰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를 실습할 수 있습니다.
3부 부록에서는 전자 기초와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별 시리얼 프로그래밍(C/C++, 자바, 루비, 파이썬, 펄)까지 담고 있습니다.
2부에서 소개하는 8가지 프로젝트가 이 책의 핵심이랄 수 있는데,
그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진 주사위 만들기
2 모스 부호 라이브러리 만들기
3 자연현상 감지하기(프로세싱에서 시리얼 통신 구현)
4 움직임 감지 게임 컨트롤러 만들기
5 Wii 눈차크 컨트롤러 가지고 놀기
6 아두이노와 네트워크 구성하기(트위터에 애플리케이션 등록하기)
7 자신만의 범용 리모컨 만들기
8 아두이노로 모터 제어하기(비난기계 만들기)
자연현상을 감지해 프로세싱에서 시각화하기!
벽돌깨기 게임 만들기!
위 눈차크 가지고 놀기(프로세싱과 연동해 화면상의 이미지 조작하기)
트위터로 구조 요청하기!
비난기계 만들기!
이 책에 실린 프로젝트들은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두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접목시켜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첨가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옮긴이의 글을 읽다보니 작품을 만들면서 별자리를 이루었으면 한다는 말이 참 와닿더군요.
한번 같이 읽어 보시죠~
유행에 민감한 한국에서 융합, 컨버전스와 같은 용어는 그저 한때의 유행처럼 흘러가 버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융합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세대 전에는 교육의 방향이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 특성화된 인간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었다면, 이제는 다시 전인교육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처럼 모든 것을 고루 잘하기를 바라는 전인교육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요구합니다. 결국 이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에 걸맞은 인재란 ‘전문가’이되 ‘외골수’는 아닌,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어도 자신의 전문성을 빛내며 다른 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 면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저에게 아두이노는 융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전기, 전자, 프로그래밍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없어도 객체지향 언어에 대한 개념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두이노, 프로세싱 같은 도구는 개념에 머물러 있는 디자인을
현실로 끌어내고 싶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축복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아두이노와 프로세싱을 배우며 익숙해진 용어와 지식은 다른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사실 전기, 전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단시일 내에 아두이노를 가지고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두이노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OOP(객체지향 프로그래밍)와 전기, 전자에 대한 지식이 다른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쉽게 융합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을 마련해 준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아두이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는 예제 중심의 참고서입니다. 이 책에 나온 예제 하나하나가 이미 훌륭한 형태의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익혀 예제와 예제를 자유롭게 엮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아두이노 전문가입니다. 특히, 이더넷 실드를 이용해 네트워크와 연동하여 작동하는 아두이노 예제를 통해 나 홀로 빛나는 항성이 아닌 함께 빛을 내어 큰 그림을 그리는 별자리와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이 책이 이더넷 실드를 얻은 아두이노처럼, 함께 빛을 내며 그 안에 무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별자리를 이루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 책을 읽고 만든 프로젝트의 사진을 공유하는 공간도 있으니 독자분들도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8장에서 나오는 텔넷을 이용하기 부분은 혹시 어려움을 겪는 독자가 있을지도 몰라서 임수현 님께서 도서 소개 페이지에 올릴 수 있도록 정리해 주셨으니 참고하세요~
이 책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들춰 보면서 아두이노와 함께 빛나는 시간을 보낼 독자분을 상상하며…
예약 링크 나갑니다~!
『나의 첫 아두이노 프로젝트』 예약 구매 링크
손에잡히는아두이노랑 같은 분야 책인데
차이점좀이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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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아두이노』와 『나의 첫 아두이노 프로젝트』는 모두 아두이노 입문서입니다. 하지만 대상 독자와 다루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상세 목차를 참고하셔서 teawon0219 님께 알맞는 책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두 책의 대상 독자에 대한 설명을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원래의’ 아두이노 사용자인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을 위해 쓴 책이다. 그래서 엔지니어라면 참지 못할 방법으로 설명을 한다. 한 엔지니어는 이 장 초고를 허섭스레기라고 불렀다.”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 20쪽
“이 책은 전자공학에 관심이 있고, 직접 디자인한 장난감이나 게임, 도구 만들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집필했습니다. 아두이노는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작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구이긴 하지만, 오직 소프트웨어 개발자만이 잠재된 아두이노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나의 첫 아두이노 프로젝트』 xvi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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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도서를 구입했는데 오타가 너무많네요
정오표보 고치도 어렵고요 초판1쇄발행 까지 되있보내고요 수정해주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2쇄 발행보내주거나 교환할수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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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책은 아직 1쇄까지만 발행된 상태라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오탈자 페이지에는 오탈자가 13개 등록되어 있는데요(보시기 편하게 편집했습니다), 이것 외에 오탈자가 있다면mintry@insightbook.co.kr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알려주신 내용을 2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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