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jQuery』가 출간되었습니다. 저희가 발간한 jQuery 책으론, 『프로그래밍 jQuery(+jQuery UI 활용전략)』(원제: jQuery in Action)에 이어 두 번째 책입니다. 이전에 발간한 『프로그래밍 jQuery(+jQuery UI 활용전략)』는 숙련된 웹 개발자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책으로, jQuery 라이브러리를 깊이있게 연구한 jQuery 탐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간한 『처음 배우는 jQuery』는 제목 그대로 jQuery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편역은 한선용 님. 『HTML5&CSS3: 오늘 구현하는 내일의 웹 표준』을 시작으로 『에릭 마이어의 CSS 노하우』『jQuery Mobile』『자바스크립트 성능 최적화』『Head First jQuery』등 1년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책을 번역하셨는데(어쩜 블로그 이름도 트랜봇(http://www.tranbot.net/)일까요!), 특히 이번 책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답니다.
‘편역’이라고 한 이유는 원서『Smashing jQuery』에서 상당 부분을 수정/보완/추가했기 때문입니다. 계약 후 해외 원서를 막상 받아보니 코드에 오류가 뒤섞여 있는데다 문장까지 엉켜 있어 도저히 그대로 발간할 수 없는 상황. (해외저작권사(Wiley)엔 정중히 항의까지 했답니다.)
적지 않게 발견된 코드 오류는 모두 리뷰를 거쳐 바로 잡고(특히나 jQuery는 에러를 최대한 숨기는 방향으로 고안됐기 때문에 코드에 문제가 있어도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한 번에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애매한 문장과 내용도 모두 손보고, 스크린샷도 내용에 맞게 다수 새로 찍었습니다.
오류는 고치고 또 고치고, 현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대폭 수정/보완했기 때문에 원서보다 한 단계(아니, 두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이렇게 출간된 『처음 배우는 jQuery』에는 한선용 님이 부록으로 집필하신 「강력한 텍스트 에디터 Sublime Text를 소개합니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최근 많은 국내외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Sublime text 에디터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간단히 정리한 후, 강력한 snippet 기능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자동완성과 snippet 기능, 코드 힌트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매우 가볍고 빠르고 게다가 인터페이스도 깔끔해 한선용 님도 매우 애용한다고 하네요.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대표적인 미덕은 ‘볼드체로 표시한 코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코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볼드체로 표시했기 때문에 그 부분과 설명을 대조하여 읽으면 훨씩 수월하게 코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어의 기본을 깨우친(바꿔 말해 대상 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나 도움이 될 주석으로 설명을 갈음하지 않고, 독자 입장에서 단계별로 설명하는 구성이 입문 독자에게는 꽤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는 jQuery의 벽을 훌쩍 뛰어넘는 독자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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