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모’ 테스트(?)가 알려지면서 IT 회사에서 개발자를 뽑는 과정에 대한 내용은 꾸준한 관심사였습니다. 또 많지는 않지만 한국 개발자들의 해외 취업 사례가 소개되면서 유명 다국적 IT 기업의 채용 과정 역시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구글러가 전하는 IT 취업 가이드』입니다. 지은이 게일 맥도웰은 3년간 구글에서 일하면서 채용 위원회에서 1000명이 넘는 지원자의 면접 결정 과정에 참여했고 현재 IT 취업 전문 사이트 careercup.com CEO로 일하며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학교생활(전공 공부나 과외 활동 등)부터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합격 후 협상, 경력 관리 등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다루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설명합니다. 또 구직자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게일의 상담이 주요 장마다 실려 있어서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명 IT 회사의 구체적인 채용 과정을 시시콜콜하게 알려주지는 않지만 모범적인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 방법 등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기본기는 잘 익혀두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계속 변화하는 취업 환경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입니다.

내일부터 책이 서점에 깔리기 시작하니 빠르면 7월 11일이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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