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for 인터랙티브 뮤직』을 출간하고 얼마 후, 독자분께 문의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으로 편집한 책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받은 문의 메일은
안 그래도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새내기 편집자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습니다! (ㅠ_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곧바로 저자께 문의사항에 대해 여쭤 보았지요.
문의를 받은 저자는 책을 쓰면서 하나하나 직접 실험을 했던 예제들이기에 문제는 없다고 답변하셨습니다. 하지만 의문을 가질 독자들을 위해 마이크로 컨트롤러 칩 설계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신 다음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추가로 직접 아두이노로 실험을 해보고 녹화한 영상도 함께 첨부하셨습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세세하고 친절한 저자의 포스팅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데이터시트[footnote]데이터시트(datasheet)는 부품(전자부품 등), 하부시스템(전원공급장치 등), 소프트웨어등의 성능, 특성등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시트는 제조사에서 만들게 된다. (출처 : 위키백과)[/footnote] 상으로는 저항 없이 아두이노에 LED 등을 연결하는 것보다는 저항을 사용하는 방법이 안전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예제들은 아두이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장시간 켜는 예제가 아닙니다. 추가로 문의가 들어온 후 저자가 다시 실험을 해보니 LED를 포트에 바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아두이노가 단시간에 죽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은 ‘아두이노에게 잠시 스트레스를 전가시키는 일’이긴 하지만, 무대뽀 정신으로 아두이노 조작을 배우기 위해 시도할 정도는 된다고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처음 예제들을 쉽게 따라하도록 쓴 것은 관련 지식이 전무한 독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시모 밴지의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에서도 이러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예제에서 LED를 바로 디지털 포트에 꽂는 실험이 나오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첫 예제가 나올 때 주석 정도로 주의사항을 명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두이노 for 인터랙티브 뮤직』의 2쇄에는 주의사항을 첫 예제 부분에 꼭 명시하여 이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저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조언을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 ^
아무래도 아두이노 키트가 돈이 드는 녀석이다보니 신경써야 될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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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두이노는 소중하니까요~ ^ ^
처음 컨트롤러를 만지면 어렵고 뭔가 어색하기 마련이죠. 그런 문턱을 없애기 위해 두 권 모두 일단 사용자가 친근함을 느끼도록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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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 초창기 아두이노 보드 NG 버전에서는 아두이노 디지털 13번 핀에 470옴 저항이 이미 보드에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 만들어진 대부분의 자료? 들이 13번핀에 LED 를 직결하는 내용이 들어갔고 책도 그렇게 나온거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NG버전 이후에는 저항이 빠졌으므로 꼭 저항을 넣어 주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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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변경 사항이 있었군요. 몰랐던 정보를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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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이책을 사서 후딱 읽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쟁이라 보니까 읽는 속도가 ^^
저도 책 받아들고 읽으면서 뜨악~ 했던 부분이 LED와 FND를 아무 저항 없이 바로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보드가 일부 견뎠을지 모르지만
절대 안 해야할 일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ED_circuit
LED도 자체적으로 견딜 수 있는 전류량이 있고
이 회로의 경우 내부에 있는 저항이 얼마인지는 재어보면 알겠지만
LED의 자체 전압강하를 제외한 전체의 전압이 GND로 바로 연결되는..
소위 말하는 합선을 시키는 겁니다.
전원 콘센트도 합선 시키면 퓨즈 나갈때 까지 잠시 견딥니다.
ATMega가 잘못된 외부 입력에도 잘 견딘다고도 이야기하지만
여기서 얻은 지식으로 일반화해서 다른 장치에 연결할 경우 보다 심각한 문제가 생길듯하네요~
LED 수명을 위해서 물레방아 예를 들어 설명하신 부록도 보긴 했는데
일부는 맞는 이야기이겠지만
완전 틀린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관점이 전압이 아닌 전류의 관점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구요..
LED 마다, 아두이노와 같은 각 Digital Port 마다 견딜 수 있는 최대 전류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그 범위를 맞춰 주기 위한 적절한 저항을 연결하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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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설명하신 부분은 저자분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사항을 참고하여 2쇄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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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있습니다. p24,p26 부분의 5V에 LED 를 저항 없이 연결하는 부분은 2쇄에는 빠져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히 LED 가 죽습니다.
아두이노 PORT 와 LED 그라운드 연결시에 LED 가 죽지 않는 이유는 AVR이 IO PORT 로 흘려 줄수 있는 전류가 MAX 40mA 이기 때문이고 이것도 LED 에 따라 견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견딘다고 하더라도 LED 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명백하게 됩니다.
PORT에 저항없이 LED를 여러개 연결하고 사용할 경우 레귤레이터를 거쳐 나오는 VCC의 전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시스템이 불안정 해질 수있고.
AVCC 단자로 흘러들어가는 전압이 변해서 아날로그리드 할때 값도 흔들리게 됩니다.
저항이 없는 것은 위험 합니다.
LED에 따라 5V 를 바로 연결하면 터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보통은 타지만..
2쇄에서 주의 사항으로 넣는 것보다는 책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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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문적인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분께 전달해 드리고, 2쇄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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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비슷한 실험이 Making Thing Talk에도 있군요.
(13번 핀과 GND 사이에 LED를 바로 끼우고, 깜빡이게 하는 실험)
해당 부분에 대해서 책에서는 “몇분 이상 위의 실험을 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해당 실험을 해 보고 싶다면 반드시 220옴 저항을 사용하라”는 주의가 있네요.
사실 약간 “과감한”실험인 건 사실이지만, 아주 위험하다고 보긴 어렵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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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에도 ‘과감한’ 실험이 꽤 나오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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