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어떤 문제를 여쭤봤을 때, 설명을 들으며 고개는 끄덕이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 없던 경험! 모두 있으시지요? (수학 만점 받으신 분들은 훠어이~!) 하지만 친구에게 물어보면 내 가려웠던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주는데요. (효자손 상상하시면 곤란합니다. ㅡ,.ㅡ) 이는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눈높이의 차이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구는 나와 비슷한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나와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죠.

안드로이드 개발 서적도 이렇다면 어떨까요?

바로 여기에, 친구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는 안드로이드 개발 서적을 소개합니다. 『기초부터 다지는 커니의 안드로이드』

‘커니의 안드로이드 이야기’라는 블로그(http://androidhuman.tistory.com/)로 유명한 김태호(커니) 님은 안드로이드가 막 출시된 2008년부터 안드로이드를 공부하면서 느낀 어려움과 궁금증, 해법 등을 책으로 정리하셨는데요. 요즘 책들이 ‘일단 앱 하나 만들고 보자’는 식인 반면, 이 책은 안드로이드의 구성 요소들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서로 어떻게 데이터를 주고 받는지 이해해야만 좋은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보면 실용적이지 않은 이론부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추천사는 안드로이드 펍(http://www.androidpub.com/)을 운영하고 계신 박성서(회색) 님이 써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책의 강점은 안드로이드 폰이 처음 나온 2008년 부터 저자인 김태호(커니) 님이 안드로이드 공부를 시작하면서 느낀 안드로이드 개발의 어려움과 궁금증, 필요한 지식 등을 초심자의 입장에서 잘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실제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개발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지식들을 모으고 정리한 책이기에 실전 앱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중의 안드로이드 개발 서적들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초심자가 보기에는 어렵거나, 초심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내용과 난이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안드로이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막 뛰어들었거나, 이런 저런  앱을 만들어 봤지만 여전히 고개가 갸웃거리는 분들께 『기초부터 다지는 커니의 안드로이드』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