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우분투』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 시점에, 담당 에디터에게도 ‘나도 이제 정말 우분투”” 써볼까?’하는마음이 생겼습니다. 일단은 ‘정품 사용’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었고, 책 만들다 보니 화면도 이쁘고, 회사에서 나만 우분투를 쓴다면

뭔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

아무튼 백에 아흔아홉 번은 부팅 메뉴의 Windows XP를 선택하던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우분투에서 모든 업무를수행해보려는 당찬 의지와 함께, 다른 분들도 우분투로 업무 환경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과정을 소소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1. 에디터의 컴퓨팅 환경제가 작업하는 데 꼭 필요한 몇 가지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래아한글 (원고를 주로 hwp 파일이나)
  • 워드 (doc 파일로 받습니다)
  • 엑셀 (인덱스 작업과 편집배열표)
  • 파워포인트 (인터넷에는 ppt 파일도 가끔 돌아디니죠)

특히나 hwp와 doc 파일을 우분투에서 편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웰컴 투 우분투의 저자이신 떠돌이 님과 구글신의 도움으로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차차 소개할께요.)

여기에 개인적으로 편리하게 사용 중인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 파이어폭스(주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 크롬(이메일과 yammer 전용 웹브라우저)
  • IEToy(Windows 사용이 편리해집니다)
  • UltraMonitor(듀얼 모니터 설정에 사용합니다)
  • Total Commander(도스 시절 M과 비슷합니다)
  • IrfanView(가벼운 이미지 뷰어)
  • 네이트온 메신저
  • EditPlus2(텍스트 편집기)
  • 아이튠스(후훗~ 저는 스마트폰 쓰는 에디터랍니다. ;;;)
2. 설치뭐… 뭔가 어려웠거나 팁이 될만한 ‘꺼리’가 있어야 적을텐데, 너무 쉽습니다. ㅡ,.ㅡ그냥 마우스만 몇 번 클릭하니 설치가 끝나네요.

3. 음.. 뭔가 미묘하게 다른데?우분투의 바탕 화면에는 작업표시줄이 위와 아래에 모두 나타납니다. 몇 번 눌러보면서 아래쪽은 Windows의 작업표시줄이고, 위쪽은 시작 메뉴라고 정리했습니다.
Private에는 과연 어떤 파일들이? ㅎㅎㅎ
배경은 보라색인 것이 집에서 쓰는 맥북과 비슷한 느낌이 들길래, 아예 맥 OS X처럼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맥처럼 보이려면 뭐니뭐니해도 독(Dock)이 있어야죠! (너 지금 우분투 쓰려고 시작한거 아니니? ㅡㅡ;)
4. 우분투형 앱스토어 –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예전에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명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아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득세하는 요즘은 한 마디면 될 것 같습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는 우분투용 앱스토어입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도 원래는 앱스토어와 비슷한 이름이 논의되었으나 ‘스토어’에서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난다고 하여, 소프트웨어 센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우분투용 프로그램들은 여기에서 검색하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32631개의 항목을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

일단 독을 만들고 싶어 docky를 설치했습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docky를 검색한 후 ‘설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 (『웰컴 투 우분투』 171쪽을 참고했습니다.)

이어서 아래쪽 작업표시줄을 삭제한 다음 docky를 실행했더니… 맥 OS X와 조금 비슷해졌네요. ^^
아직은 썰렁한 데탑

일도 해야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부터는 우분투로만 부팅할 거예요~!

이 글은 우분투에서 작성했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