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프레젠테이션 경험에서 빚어낸 옹골찬 프레젠테이션 원칙과 풍부한 커뮤니티 활동 경험 속에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만 꼭 집어낸 기능 설명이 잘 담긴 책입니다.
또한 책으로 설명키 어려운 부분은 동영상을 만들어 부록 CD에 넣었습니다.
더더군다나 키노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기초 동영상 강좌도 한데 모았습니다.
키노트와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활용 소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불과 2~3년 전만 해도 프레젠테이션 현장에 가보면 발표자들의 모습은 이렇게 ‘대략난감’이었습니다.
텍스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 많은 정보가 전달될 거야, 라는 생각을 가진 양
텍스트를 무자비하게 나열하시는 분들,,,
단순성의 미학을 신봉한 나머지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이 없는,한마디로 아무런 성찰 없는 이미지만 나열하시는 분들,,,
유머만이 살길이다! 마치 정신없는 한 편의 코미디 프로를 연상시키듯이개그적 기량만을 맘껏 뽐내시는 분들,,,
발표 처음에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한껏 들이대다가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바람 빠진 풍선 같아 청중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시는 분들,,,
허구와 현실이 뒤엉킨 발표자의 멘트에마치 싸이코 모노 드라마나 판타지 연극을 연상하게 만드시는 분들,,,
기 죽은 듯 조그마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속삭이셔서프레젠테이션이 마치 잘 만든 자장가처럼 들리게 하시는 분들,,,
반대로 비록 비장미 넘치게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시지만
청중들에게는 마치 레퀴엠으로 들리게 하시는 분들,,,

한편, 저도 그렇지만,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이런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짓기 일쑤였습니다.
보고 나도 아무런 느낌을 못 줄 거 같은 표현만 나열하고 있는 나,,,
이런 대책 없는 나열 끝에서 집에 갈 때면 해피엔딩이라고 자족적 결론을 내리곤 하는 나,,,
템플릿을 덕지덕지 붙이기만 하다가,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템플릿 좀비’가 되고 말 거라는 불안에 떨고 있는 나,,,
프레젠테이션하구 난 후 굶주린 피라냐 떼에게 무자비하게 뜯어먹히는 악몽에 잠을 설쳤던 나,,,
청중 앞에만 서면 마치 <메멘토>의 레너드처럼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리기 일쑤인 나,,,,
파워포인트 책도 사고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깔면서 쫌 더 잘해볼라카는데,
영~ 상승한다는 느낌이 안 드는 나,,,
<<잡스처럼 키노트하라>>가 이런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이런 분들을 위해 나온 건 명확한 사실이지만, 이 책 한 권이 마치 실버불릿으로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일 겝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키노트 프레젠테이션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그냥 똑같이 따라한다고 그게 그렇게 되는 건 아닐 테니까 말입니다.
발표자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그 속에서 쌓인 내공이 오랜 세월에 걸쳐 다져진 결과물이 프레젠테이션의 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그런데, 잘 준비된 발표자라 하더라도 제대로 표현해내는 슬라이드웨어를 만나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될 공산이 큽니다.
그래서 인사이트는 양 미간에 힘을 주고 모든 시선을 모아 키노트를 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까잇꺼,, 너, 키노트야? 나, 인사이트야~
우리 독자들도 잡스처럼 키노트해보는 거야,,,못 할 게 모이써? 까이~꺼…
국내 최초로 키노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하는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 초보자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프레젠테이션을 해왔지만 파워포인트가 아닌 키노트라는 슬라이드웨어를 써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포지셔닝되었습니다. 그래서 키노트나 매킨토시를 처음 써보시는 분을 위해 책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저자의 팟캐스트 모음을 웹사이트에 올려두었습니다.
좋은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스토리(내용)와 디자인 그리고 발표력이 잘 조화된 프레젠테이션이 좋은 프레젠테이션이다,라고 말입니다. 마치 한 편의 잘된 영화를 보는 듯한 진한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말입니다. 이 책 안에는 이런 저자의 원칙과 철학이 비교적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에는 대략 이러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프레젠테이션은 한 편의 영화다
– 스토리가 생명이다
– 진정한 프레젠테이션은 올바른 디자인에서 나온다
– 이미지와 텍스트 간의 조화를 위해 모든 것을 연결하라
– 디테일에 신경 쓰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하라
– 청중들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라
– 부드럽고 의미 있는 효과들을 적극 활용하라
– 이미지, 사운드, 동영상, 차트, 클립아트 등의 요소를 능숙하게 활용하라
– 연습! 연습! 연습!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연습뿐이다
대중음악가인 줄만 알았던, 하지만 자신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소개하는,
남궁연 님(twitter: @Namgoongyon)께서 이런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말과 글. 이 두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제3의 표현 양식인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소통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보다 창의적인 ‘사고의 시각화 도구’ 애플 키노트.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알려주는 친절한 사용법들은 마치 오랫동안 원했던 악기를 구입하고 맞이하는 가슴 뛰는 첫 수업 같습니다.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젠 >>의 역자이신
정순욱 님께서도 추천 글을 이렇게 남겨주셨습니다.
누구에게든 처음 시작하는 일에 친절한 안내자가 길을 동행해 줄 수 있다면 행복하고도 편안한 여정이 될 수 있다. 안내자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보람 있고 흥미진진할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더 들 것이다.
애플사가 내놓은 키노트라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만나는 많은 맥 사용자에게 있어 스티브 잡스의 단순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은 따라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그치기 일쑤였다.
훌륭한 도구가 제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틀에 박힌 슬라이드 디자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친절한 키노트 안내서가 드디어 등장했다.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저자가 조목조목 제시하는 방법과 원리를 잘 참고하면 키노트 활용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그외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의 추천 글은 이렇습니다.
김정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
TEDx 연사로 나서기 전에 이 책의 저자를 만났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이 효과적이려면 스토리, 발표력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겐 이미 스토리, 그리고 다수의 강의 경험을 통해 다져진 발표력이 있었지만, 이를 담아낼 ‘디자인’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음을 깨달았다. 많은 분들이 내 강의 중 최고라고 말해줬던 그 TEDx 프레젠테이션의 배경에는 이렇게 저자의 비밀스런 코칭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이 책에 전부 공개되어 있다. 디자인은 스토리를 돋보이게 한다.
김선아, Saatchi & Saatchi Account Director
기존 프레젠테이션에 변화를 가질 수 없을까, 좀 더 쉽게 더 멋진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할 수 없을까,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잡스처럼 키노트하라』를 보라. 디자인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비즈니스 감각과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프레젠테이션의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컴을 맥으로 바꾼후에도 선뜻 시작 못한게 키노트인데 이 책사서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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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6wire 님에게는 좀 미흡할지 모르겠으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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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를 키넥트로 처음 읽었었다죠 ㅎ 프리젠테이션에 관한책들은 참 꾸준하게 나오네요. 일반적인 파워포인트 사용법이 아닌 키노트라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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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북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매뉴얼 설명식의 책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KUG에 기초강좌 팟캐스트를 모아두었구요. 그 동영상들을 참조하시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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