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윈도 7이 나오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빠른 속도와 아름다운 인터페이스를 이야기하곤 했는데요. 이런 성능을 경험하려면 최소한 2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윈도 7은 꽤 성공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싼 돈 주고 컴퓨터를 샀는데, 여기에 운영체제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도 계실 겁니다. 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의 사양이 윈도 7을 돌리기엔 버거울 수도 있겠구요. 어떤 분들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고 싶을 수도 있겠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짜 운영체제와 공짜 프로그램(멋있는 말로는 오픈소스라고 합니다)이 존재합니다. 바로 ‘리눅스’죠.
네. 저도 리눅스가 어려웠습니다. 우분투’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우분투는 ‘윈도보다 쉬운 운영체제’가 목표일 정도로,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은 데스크톱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쉬워봤자 리눅스 아니냐구요?
1. 설치하기가 쉽습니다.
예전 리눅스처럼 컴컴한 도스창에서 어려운 명령어를 입력하는 과정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CD를 넣고 부팅을 하면 그냥 우분투가 뜹니다. 이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듯 우분투를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 도중이라도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2. 사용하기가 쉽습니다.
윈도 탐색기와 비슷한 파일 관리자 노틸러스, MS 오피스와 호환되는 오픈오피스, 이미 익숙한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등 윈도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프로그램 설치/삭제도 쉽습니다.
우분투판 앱스토어라고도 할 수 있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설치’ 버튼만 누르면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4. 기본 프로그램이 모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피스, 웹브라우저, PDF 리더,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CD 레코더, 메신저, 트위터/페이스북용 프로그램 등이 이미 설치되어 있어, 어지간한 일은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쉽다고는 해도 윈도와 다른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인사이트가 준비했습니다. 바로,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한 우분투 가이드! 『웰컴 투 우분투』
우분투란 ‘내가 있기에 네가 있고, 네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줄루 족과 코사 족의 사상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건국 이념이기도 하구요. 표지에서는 흙사람(?)들이 손에 손 잡고 벽을 넘는… 게 아니고, ‘우분투’ 사상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웰컴 투 우분투』는 오랫동안 우분투 관련 블로그(http://opensea.egloos.com/)를 운영 중이신 이준희(떠돌이, http://twitter.com/bugbear5/) 님께서,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우분투 사용법을 설명하겠다는 신념으로 집필을 하셨구요.
편집자 입장에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분이라면 이 책을 절대 구입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드릴 만큼 쉽습니다.
또한, 한국 우분투 포럼(http://www.ubuntu.or.kr)에서는 『웰컴 투 우분투』를, 포럼이 인증한 공식 가이드북으로 지정해주셨습니다. 국내 최초로 데스크톱 우분투를 다루었다는 말도 포함해서요. 우분투를 사용하다 궁금한 점을 포럼에 물어보면, 열혈 우분투 사용자들이 앞다투어 답변을 해주실 겁니다. ㅎㅎ
이쯤되면 우분투에 도전해볼 용기가 생기지 않나요?
-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자유로움을 느끼고픈 분
- 윈도 환경이 지루해진 분
- 오래된 컴퓨터를 부활시키려는 분
- 사무실 비품비를 절약하려는 분
『웰컴 투 우분투』와 함께 지금 당장 우분투를 설치해보세요~
ps.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으로도 절찬리에 추천되고 있습니다! ^^
와 드디어 ‘사용자’를 위한 첫번째 우분투 책이 나오는군요!
제가 잘쓰던 못쓰던 꼭 봐야겠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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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시면 우분투를 잘 쓰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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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페도라 빠이기에..(후다다닥)
이번에 리눅스 세미나를 학교에서 여는데 이 책을 추천해야겠습니다.
좋은 책 발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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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갈아타심이 어떨지… (후다다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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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름은 많이 접했던 OS인데… 실제로 사용해 볼 기회는 없었네요. ^^
‘비싼’ 윈도우와 맥OS만 줄기차게 만지고 말이죠. 크~
왠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글에서 처럼 컴터 교체 후 죽어있는 구닥다리 컴 한 번 살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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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이뻐서 쓰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꼭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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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 안 써서 먼지 쌓여있는 노트북에 한번 설치해보려 합니다. 변화를 시도하는 게 쉽진 않지만 새로운 OS를 접하는 건 그만큼 가치있는 일인 듯합니다. ^ ^ 특히 우분투를 만든 정신과 철학은 매우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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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설치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군요..
물론 리눅스 설치는 쉽습니다만, 뭘 하기가 쉽지 않죠..
사실, 환경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 많지요.
특히 대체 프로그램의 경우 좋은 프로그램이 많긴 합니다만, 바꾸긴 어렵지요…
openoffice를 필두로, gimp, pidgin 등등..
그냥 좀 활용이 어렵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쓰려면 새로 다시 배워야 합니다.
리눅스가 좋지 않다는것보다는, MS Win32 환경이 너무나 잘 구축되어있다고 봐야겠지요..
제 경우 노는 컴퓨터가 있다면 TV 셋톱박스 정도의 용도로 활용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메인 데스크탑(혹은 랩탑)에 GUI 기반 리눅스를 활용해본적이 없군요..
물론 설치는 많이 해봤습니다. redhat 7.2나 알짜 asianux 등등 kde 기반도 많이 다뤄봤고요.
데스크탑 리눅스(우분투 넷북리믹스도 마찬가지입니다)는 ax가 빠진 웹에서 사용하기에 좋다면 쓸만합니다.
파워블로거라면 리눅스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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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환경 구축까지 네 편 정도 연재될 글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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