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idoltoy.com에서 빌려왔습니다.)

라디오 키트를 직접 조립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서툰 납땜 솜씨에도 불구하고 건전지를 꼽고 볼륨을 올려서 라디오가 제대로 들릴 때의 그 짜릿함이란! 스스로 뭔가 ‘쓸모있는 물건’ 혹은 ‘우리 집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요즘에는 라디오 없는 집이 없어서 이런 키트가 그리 성취감을 주지 못하는지, 주변에도 그리 이런 키트를 조립하는 분들을 보기가 힘드네요.

또, 라디오 키트를 구입하면 오직 라디오만 만들 수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키트만큼 쉬우면서도 자유롭게 내게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것들은,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비싸거나 제품이 없어서 구할 수 없는 물건들인데요. 아두이노 보드와 저렴한 전자 부품 및 센서 그리고 짧은 코드만으로 위와 같은 물건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 부품과 코드는 링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이렇게 재미있는 아두이노가 그동안 국내에 널리 퍼지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국내 최초 아두이노 서적인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Arduino)』를 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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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버튼을 눌러 LED 켜고 끄기’부터 시작해서 ‘빛이 있을 때는 LED 켜지 않기’, ‘인터넷 블로그 분석하여 LED 제어하기’까지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며, 아두이노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번역은 블로그에 재미있는 자작품을 올리고 계신 수아파파 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원서의 친절한 느낌을 잘 전달하고자 무던히도 애를 쓰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 m(__)m

사실, 아두이노는 전산 전공자보다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활용하고 계신데요. 아래처럼 화려한 작품을 만들어내시는 걸 보면, 아이디어만 잘 기획하면 코딩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그분들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전산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을 주 독자층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산 전공자의 눈에 이 책의 설명 방식은 (저자의 표현을 빌자면) ‘허섭스레기’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ㅡ,.ㅡ)

그만큼 전산 전공자에겐 당연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짤막한 코드에도 자세한 주석을 붙여 두었다는 말인데요. 혹 관심있는 전산 전공자께서는 이런 부분을 양해해주세요.

또, 아두이노에 익숙해지실 수 있는 비장의 카드. 단축키 일람도 부록으로 넣어 두었으니 잘라서 책상 옆에 붙여 두시면 아두이노와 한결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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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강컴에서 예약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