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 올렸듯이 좌충우돌했지만 무사히 끝낸 켄트 벡 세미나. 그 후기와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

1. 인사이트 도서전 :  쉬는 시간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저희 책에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켄트 벡의 책은 9월 2일 세미나보다는 적게 팔렸는데(인원 수에 비해), 아마 이는 자봉님들의 예상대로 9월 4일 세미나 참가자들이 평소 켄트 벡이라는 이름(그리고 명성)을 좀더 가깝게 접했던 분들이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빨리 등록할 수 있었고, 이미 켄트 벡이 집필한 책 정도는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았구요. 현장에서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신 분들이 갖고 나온 책들을 보니 『테스트 주도 개발』 표지가 바뀌기 전인 1판 1쇄를 들고 서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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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열기가 느껴진 강연장 :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만큼 많이들 오셨는데요. 비단 거금을 결재했다는 이유만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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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스가 느껴졌던 켄트 벡 : 켄트 벡의 한국 일정을 잠깐 들었는데, 주말을 빼고는 거의 쉬질 못하더군요. 2일 하루 종일 세미나, 3일도 삼성 멀티캠퍼스 강의, 4일엔 또 하루 종일 세미나, 늦은 시간까지 짬짬이 기자들과 만나기도 하고, xper들도 별도의 만남을 갖기도 했구요. 수요일(9일) 오전까지 워크샵을 마친 후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가서 목요일부터 또 강연… 그럼에도 후학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하나라도 더 전해주려는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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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절한 켄트 벡 : 유명한 사람은 왠지 대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준 켄트 벡. 인사이트 역자들과의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강연에 지쳤을 텐데도 다들 밝은 모습이네요. (금요일 오후니까 그런 걸까요? ^^)

사인회가 끝나고 점심을 먹기 전에는 저희 부스에 오셔서 『테스트 주도 개발』의 표지와 내지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원서의 출판사인 Addison-Wesley 측에도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없냐고 건의했다고 하더라구요. (라고 김창준 님께서 통역해주셨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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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세미나엔 저희 인사이트의 역자분들이 다수 참가하셨습니다. 왼쪽 사진 오른쪽부터 김경수 님(정규표현식, 애자일 회고), 박일 님(스크럼), 김성안 님(프로그래밍 jQuery), 김창준 님(익스트림 프로그래밍, 테스트 주도 개발), 켄트 벡, 한주영 님(사용자 스토리, 스크럼과 XP), 심우곤 님(사용자 스토리, 스크럼과 XP), 송우일 님(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5. 저자와 역자의 사인이 담긴 『테스트 주도 개발』,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 저희 사무실에도 아직까지 저자 사인이 담긴 책이 없었는데요. 뭐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장해두면 폼 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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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미나를 별 탈 없이 마쳤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셔서 열심히 강의를 들은 분들, 저희 부스에 오셔서 한 권이라도 구입해주신 분들, 세미나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