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봄을 맞아 강컴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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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눈에 보이는 특징은 ‘붉은 색의 충격적인 메뉴’ 화면입니다. 예전의 강컴이 회색 톤의 차분한 느낌이었던 데 비하면 놀라운 변신이죠.강컴에서 일어날 커다란 변화를 예고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화면이 좀더 풍성해진 느낌일 겁니다. 아직 파이어폭스에선 안정되지 않았고, 새창으로 띄우려면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뜨는 등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입니다만, 변신이 이제 막 시작되어 그렇다고 이해해야겠죠?

그런데 지금 설명 드린 건 변화의 아주 일부분인가 봅니다.

강컴의 황인석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보니 “지난달부터 180만 개의 해외원서 DB가 붙었다”고 하시네요. 단지 DB를 추가한 게 아니라 “우리가 강한 ‘컴’은 이제 누구나 강하게 되었으니 우리가 더 강한 ‘Foreign Books’로 간다.”라는 의미라고 얘기하고 계시구요.

오래전부터 강컴에서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강컴은 강남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컴퓨터 서적만을 팔고 있었죠.

강남 네거리 4번 출구로 나가 지하에 숨어있는(?) 매장을 찾아 들어가면, 항상 이경희 님이 반가운 미소로 반겨 주셨고, 가끔 커피도 얻어 마실 수 있었죠.

그 매장에서 와우북(지금은 사라졌지만)이 탄생했고, 온라인 강컴이 만들어져 많은 개발자들의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컴퓨터 책을 만드는 저희야 강컴이 ‘컴퓨터 서적 전문 서점’에서 ‘Foreign Books’로 간다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하나 있는 컴퓨터 전문 온라인 서점을 지켜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도 있구요.(쪼~~ 끔. 뭐~ 저희 혼자 지킨다고 지켜지는 건 아니기에 말입니다.)

Foreign Books의 새로운 깃발을 들고 장도를 떠나는 황 대표님을 비롯한 강컴 식구들의 앞길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ps.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원서를 구입하시려면 교보문고나 아마존 혹은 다른 인터넷 서점을 가셨을 텐데, 앞으로 원서를 구입하실 때 강컴을 꼭 확인하세요. 지금까진 프로그래밍 서적을 주로 취급하셨지만, 이젠 해외 발간 서적을 모두 취급하시고, 그것도 가장 빠른 배송을 약속하고 계시니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 주세요.

ps.2 황인석 대표님의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대표님의 책을 대하는 마음, 일선에서 독자를 대하는 마음을 일부나마 읽으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셔서 댓글들도 올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