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세상을 덮친 Eclipse』의 3판이 드디어 출간됩니다!

‘세계 최초[footnote]공인(?) 받지는 못했지만, 2003년 5월 저희가 『Java 세상을 덮치는 Eclipse』를 발간한 직후에야 해외에서도 Eclipse 책이 나왔답니다.[/footnote]의 Eclipse 설명서’인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가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버전의 Eclipse를 다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요. 저자이신 윤성준 님께서 오랜 시간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개정 3판 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 작업을 위해 간담회에서 독자 의견을 듣기도 했었는데요. 이게 벌써 2007년 7월의 이야기로군요. 간담회 이후 윤성준 님께서는 Eclipse 3.3을 기반으로 집필을 하려고 하셨는데요. 아시다시피 집필이란 작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시일이 오래 걸렸고 어느덧 2008년 6월이 되어 Eclipse 3.4가 출시되어 버렸습니다. UI도 바뀌고 설정도 많이 바뀌다 보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집필을 하신 덕에 어렵게 어렵게 원고가 마무리 되었지요.

그리고 간담회 이후로 세월이 많이 흐른터라 실제 Eclipse 사용자들의 의견을 다시 들을 필요가 있어서, 간담회에도 참여하셨던 오브젝트월드의 김성안 님과 KSUG의 백기선 님께 리뷰를 요청드렸구요. 두 분께서 원고를 꼼꼼히 살피시고 의견을 주신 덕에, 독자분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제 Eclipse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모아 개정 3판에서 반영한 주요 변경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Eclipse 3.4 버전에 맞춘 화면과 설명
  • Mylyn으로 태스크 관리하기 (5장)
  • TPTP로 성능 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 최적화하기 (11장)
  • 단축키 일람표(CheatSheet) 수록 (부록 C + 별첨)
  • SubversionSubversive 사용법 (부록 B)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메뉴(;;)죠? ^^

새로 추가된 내용을 좀더 소개하자면, TPTP는 자바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분석(profiling)하는 도구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어느 부분이 성능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에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지요. 국내에는 TPTP를 설명한 문서도 많지 않았고 그나마 예전 버전인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설명을 요청하셨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11장 『TPTP를 이용한 성능 분석』을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TPTP가 무용지물이던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11장의 뒷부분에서는 TPTP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분석하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그리고 3.3부터 eclispe에 기본으로 포함된 Mylyn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는데요. 해야할 일들을 Task List에 추가하고, 작업 컨텍스트를 관리하는 일 등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Trac이나 Bugzilla같은 도구를 연동하시면 강력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겠죠?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중 단축키 일람표(CheetSheet)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반영하여, 두꺼운 종이에 단축키 일람표를 인쇄하여 책 뒷부분에 붙여 두었습니다. 잘라서 모니터 옆 파티션 같은 곳에 붙여두시면 단축키를 기억해내느라 더이상 고생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

마지막으로 이번에 개정을 하면서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가 ProgrammingInsight 시리즈에 편입되어, 표지도 새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판과 2판에서 태양을 가려버린 멋진 달의 모습이, 3판에서는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가 됩니다. (Eclipse의 초기 버전을 만들었던 IBM이, Java를 만든 Sun을 가려버리겠다는 심산으로 eclipse라는 이름을 붙였다던데… 사실일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간 소식을 알려드릴 때 예쁜 표지 사진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커밍 수운~

ps. 아직 작업이 모두 끝난 건 아니지만 1월 말까지는 독자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