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개발자를 위한 레일스』가 발간되었습니다.

제목에 드러나 있듯이 이 책은 레일스를 도입하려는 혹은 배워보려는 자바 개발자들이 읽기에 가장 좋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할로웨이(Stuart Halloway)와 저스틴 게틀랜드(Justin Gehtland)도 자바에 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던 자바 고수입니다. 그랬던 자바 고수들이 레일스를 깊이 이해한 후 자바 개발자 여러분께 친절히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어떤 책의 제목처럼 ‘자바를 사랑하지 않아서 레일스로 떠나버린 것’은 아닙니다. 자바에서 부족했던 (혹은 아쉬웠던) 부분을 레일스가 훌륭히 메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마치 목수가 “망치는 형편없어. 톱이 최고야.”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이 들립니다. 목수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듯이 프로그래머도 응당 그래야 합니다.

– 저자 서문 중

번역은 험블프로그래머(humble programmer)라는 블로그로 잘 알려진 정지웅 님께서 해주셨는데 재기 넘치는 문장력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레일스와 루비의 최신 버전에서 변경된 점들까지 추가로 집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원서 323쪽에 불과했던 책이 많이 두툼해지긴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루비/레일스 책 중에는 유일하게 레일스 2.0과 루비 1.9를 다루게 되었네요. 번역자의 추가 원고는 아래 제목의 박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1. Ruby 1.9에서는 무슨 일이?
2. Rails 2.0에서 달라진 점
3. 역자의 한마디

1. Ruby 1.9에서는 무슨 일이?

– 기본 타입
– 문자열
– 메서드
– 배열
– 해시
– Range
– 예외
– 전달인자 순서

2. Rails 2.0에서 달라진 점

– 깔끔한 환경설정 관리
– 몸집을 줄인 액티브 레코드
– 간편해진 데이터베이스 관리 1
– 간편해진 데이터베이스 관리 2
– 섹시해진 마이그레이션 문법
– 파인더 메서드
– allow_blank
– 쿼리 캐시
– Pagination의 변화
– 컨트롤러의 추가
– 예외 처리 매크로
– 쿠키 기반의 세션 저장
– 라우트 구분자
– map.root 메서드
– 성능 향상을 위한 지원
– rake routes
– 디버거다운 디버거
– 멀티 뷰 1
– 파셜과 레이아웃
– 멀티 뷰 2
– 지명 파셜
– label 헬퍼
– 액션 캐싱
– in_place_editor
– HTTP 오버헤드 줄이기
– :condition 매개변수
– 네임스페이스
– 분리된 액션 웹 서비스
– .to_json 메서드
– XML, JSON 그리고 ATOM
– HTTP 기본 인증 지원
– CSRF와 XSS 공격에 대한 대비

3. 역자의 한마디

– 레일스 2.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 루비의 메타 프로그래밍
– 루비의 오리 타이핑
– Active Record 패턴과 Data Mapper 패턴
– 자바의 다이내믹 프록시
– 다 대 다 연관에서 통과 연관 사용하기
– 다형적 연관
– 의존성 주입
– Rspec과 BDD
– 카피스트라노

또, 국내에 루비/레일스를 전도하느라 여념이 없으신 강문식 님께서, 레일스 2.0에 전격 도입된 ‘리소스’라는 개념과 이 ‘리소스’를 사용해 실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기고해 주셨답니다. 연습용 개발 예제로 이보다 더 나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자바 코드가 실려 있다는 점이 독특한데요(레일스 책이잖아요^^). 자바 개발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또 기존에 자바 진영에서 사용하던 방법들과 비교하기 쉽게 자바 코드와 레일스 코드를 나란히 실어 두었습니다. 레일스 코드를 보다가 “이게 무슨 뜻이지?”하고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바로 옆에 있는 자바 코드를 읽어 보시면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올 한해 새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우기로 결정하셨다면, 『자바 개발자를 위한 레일스』와 함께 ‘레일스’를 공부하심이 어떨까요?

소스 코드정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