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3.3인 유로파가 출시된 것은 모두 아시죠? 이클립스는 이제 자바 세상 뿐 아니라 스크립트 언어 개발자와 웹 개발자들까지 덮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 언어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웹 개발용 WTP도 2.0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2판이 나온지 2년이나 되어가는 『자바 세상을 덮친 이클립스(Eclipse) 2/E』의 재개정이 필요할 수 밖에요.

재개정 작업을 어떻게 해야 독자님들께 더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클립스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애자일 자바 네트워크 회원들 상당수가 이클립스의 활용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걸 확인하고 간담회를 제안 드렸구요. 회원들께서는 평소 생각과 주변인들의 의견을 정리해오셨습니다.

신촌 민들레영토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애자일 자바 네트워크에서 백기선, 최한수, 이대엽, 이윤걸, 오세도, 안윤호님과 운영자이신 안영회님이 참가하셨고, 그 외에도 저희가 별도로 연락드린 오브젝트월드김성안님과 이두원님을 모셨습니다.

간담회에선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새로 추가된 Mylyn 등에 대한 설명 요청이나, 자주 쓰는 플러그인 정리부터 시작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거나,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던 내용들이 숱하게 쏟아졌습니다. 공부할 게 많아진 윤성준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

물론 일부 내용은 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습니다. RCP 개발 예제 같은 내용이나, Spring, Struts 같은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 같은 얘기도 나왔지만, 저희 책의 대상독자가 ‘자바 개발자이자 이클립스 초심자’이다 보니 성격에 맞지 않아 어렵다는 얘길했구요.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모두 정리하긴 어려워 이쯤에서 접지만, 간담회 결과가 『이클립스(Eclipse) 3판』을 풍성하게 하는 데 엄청 기여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석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재개정판을 알차게 만들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더 새롭고 더 멋진 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주세요.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AJN 회원님들이 찍힌 사진 한 장만 잘 나오고, 그 외엔 모두 흔들렸네요. 나머지 분들께 죄송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부터) AJN 회원이신 오세도, 이대엽, 최한수, 이윤걸, 백기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