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루아(Programming in Lua)가 강컴 베스트(월간) 1위를 했습니다. 발간 즉시 주간 베스트를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컴퓨터 전문서는 워낙 시장이 좁아 의미를 크게 두긴 어려워….
하지만 월간 베스트 1위는 얘기할 만하죠. ^^a

문득 생각이 나 올 초 발간한 ‘프로그래밍 루비’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루비가 강컴 월간 베스트 1위에 오르기까지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구요.

프로그래밍 루비가 1월 26일 서점에 깔리기 시작해 2월 17일 베스트 1위에 올랐으니 23일이 걸렸는데 비해, 프로그래밍 루아는 6월 23일 나가기 시작해 7월 3일 등극했으니 11일. 딱 절반 걸렸네요.

그렇다면 루아 언어에 대한 수요가 루비보다 훨씬 많을까요? 간단히 구글에서 검색해도 ‘프로그래밍 루비’는 288,000개(Programming Ruby로는 474,000개)가 검색되는데 비해, ‘프로그래밍 루아’로는 43,700개(Programming in Lua로는 47,700개) 밖에 나오지 않고, 블로그스피어를 들여다보면 루비(레일스(Rails)까지 포함해)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 비해, 루아(Lua)를 거론하는 블로그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 책 시장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같은 언어를 다룬 책이 여러 권으로 분산되어 있거나, 내용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루비/루아 책 모두 각 언어 영역에선 독보적인 책인데, 왜 책 세상에서는 다른 일이 벌어지는 듯 보일까요?

독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ps1. 단기 데이터만 갖고 얘기할 수 없겠죠. 걍~~ 재미로 ^^
ps2. 올해 발간한 책 가운데 강컴 베스트(월간) 1위를 차지한 책이 3권이군요. ‘아키텍트 이야기‘까지 합해. 50% 확률. ’완벽한 컨설팅‘은 분야가 다르니 제외하면 60%인가요? ㅎㅎㅎ 자화자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