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발자 세상에서 아이폰 프로그래밍은 빠뜨릴 수 없는 이야깃거리였고, 조금 차분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아이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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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애플에서 아이폰 SDK 3.0을 소개했을 때는, '바로 이거다!' 싶은 새롭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여럿 소개되었는데요.
  •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푸시 통보 서비스(push notification service)'
  • 아이폰끼리 연결할 수 있는 P2P 기능
  • 흔들기(shaking) 동작 추가
  • 동영상을 녹화하는 기능
  • 아이튠스에서 전송한 노래들을 재생하는 기능
  •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 킷
  • 등등
아래는 꺼져있던 아이폰이 AIM에서 온 푸시 통보 메시지에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50초 정도부터 보세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라도 써먹을 수 없다면 무용지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아이폰 SDK 3.0을 내 마음대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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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Beginning iPhone 3 Development』가 7월 12일에 출간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진 못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폰 SDK 3.0을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터칭! 아이폰 SDK 3.0』의 가치가 바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이 책은 아이폰 SDK 3.0에서 개발하려는 개발자를 위한 책입니다. 이제 막 아이폰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는 분들도 예제를 따라하다 보면 어느덧 멋진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구요. 이전 버전으로 개발하시던 분들도 아이폰 SDK 3.0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8월 중순까지는 책이 나올텐데요. 예약 구입하러 고고싱~ (교보, 예스24, 인터파크)하셔도 되고, 책의 내용을 미리 맛보고 싶은 분들은 저자이신 강덕진 님의 블로그에서 재미난 팁들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목차를 보시려면 more를 눌러주세요~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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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에서 강아지를 분양합니다.

2008/02/20 10:25 | Posted by 너굴;

인사이트에서 강아지를 분양합니다. ^^

인사이트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바로 『The Practice of Programming』입니다. 원서 표지에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프로그래밍의 단순성(Simplicity), 명확성(Clarity), 일반성(Generality)을 가르치고 있어서 '강아지 책'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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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강아지가 약 석 달 동안 원래 주인님(브라이언 커니핸)께 갔다가 '분양 가능' 통보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예약 분양이 시작되었구요. 한글 번역본의 제목은 『프로그래밍 수련법』입니다. 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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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사용된 그림은 『무예도보통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여기서『무예도보통지』에 대한 설명을 잠시 볼까요?

『무예도보통지』- 이덕무(李德懋), 박제가(朴齊家), 백동수 등이 정조의 명으로 편찬한 훈련용 병서. ... 42종에 달하는 각종 무예에 관한 자세한 도해와 설명을 붙였으며, 1794년(정조 14년) 4월 29일(음)에 완간되었다. 4권 4책의 한문본과 1권 1책의 한글 해석본이 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매일 성실하게 무예를 수련하여 경지에 오르는 무도인처럼, 개발자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닦으실 수 있을 겁니다.

책의 저자는 브라이언 커니핸(Brian W. Kernighan)과 롭 파이크(Rob Pike)입니다. 앗! 누군지 모르신다구요? 브라이언 커니핸은 C 언어가 만들어지는 데 공헌을 했던 분이구요. 하얀 책(White Book)이라고 불리는 명저 『The C Programming Language』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롭 파이크는 UTF-8 코드의 창시자입니다. 두 분은 유닉스 프로그래밍의 바이블이랄 수 있는 『The Unix Programming Environment』에서도 그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셨지요.

그런 두 분이 자신들의 프로그래밍 내공을 전수하고자 『The Practice of Programming』을 썼습니다. 프로그래밍 스타일부터 시작해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이런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합하여 어떻게 설계를 하며 소스코드로 표현할 것인지 설명해줍니다. 또한 프로그램이 커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방법과 완성된 프로그램의 버그를 찾아내는 방법(디버깅), 예기치 못한 오류를 실험해보는 테스트, 실행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성능에 대한 고민들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언어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다룸으로써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반복되는 코딩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정도로 능력있는 강아지라면 한 마리 분양받고 싶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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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P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

2007/12/14 16:29 | Posted by 너굴;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을 공부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나 봅니다.
지난 '애자일 회고' 제목  아이디어 요청에 좋은 의견을 내주셨던 낭만고양이 님께서는 이미 연습문제를 풀어보며 해답과 해설을 올리고 계시고, 만성피로 님께서도 연습문제를 Erlang으로 풀어 소스를 올리셨네요.
얼마 전, 역자이신 김재우 님께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알려주셨습니다. 한번 볼까요?

가. 책에 나오는 코드
각 장에 있는 예제들을 돌려보려면, MIT에서 올려놓은 코드 파일 꾸러미에서 장별로 *support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파일 속의 코드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링크입니다. - http://mitpress.mit.edu/sicp/code/index.html (맨 아래에 한데 묶어 놓은 파일도 있습니다.)

나. SICP에 나오는 코드를 다른 언어로 옮겨쓰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http://www.codepoetics.com/wiki/index.php?title=Topics:SICP_in_other_languages
들어가보니 C++부터 자바스크립트, 루비(Ruby), 루아(Lua), Erlang 등 참으로 다양하네요.

다. 버클리 대학의 강좌 영상과 MIT OpenCourseware 강의 노트
버클리 대학의 강좌입니다. http://webcast.berkeley.edu/course_details.php?seriesid=1906978454
(rm파일이니 RealPlayerReal Alternative를 설치하셔야겠네요.)

MIT 강의 노트는 차례가 조금 다르고, 다루는 내용도 훨씬 더 넓고 깊지만,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http://ocw.mit.edu/OcwWeb/Electrical-Engineering-and-Computer-Science/6-001Spring-2005/LectureNotes/index.htm

라. 한국어 동영상 강좌!
위의 자료들이 훌륭하긴 하지만 모두 영어라는 데에 압박감을 느끼실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동병상련 T_T) 이런 분들을 위해서 김재우 교수님께서 한국어 동영상 강좌!YouTube에 공개해주셨습니다. (현재 3장이 올라 있고, 강의 진도에 맞춰 그때 그때 올리시겠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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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알려주는 책 - SICP

2007/10/22 21:42 | Posted by 인사이트
안윤호 님의 글을 보면 조엘 스폴스키(Joel Spolsky)가 SICP에 대해 불평하다 재평가했다는 얘길 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번역서가 나온 조엘의 『Smart and Gets Thing Done』에서도 SICP를 다시 거론하고 있네요. ^^ 조엘은 이력서 선별 기준으로 “컴퓨터에 열정을 갖고 프로그래밍을 정말 좋아한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으려 애쓰며.... 그런 판단의 근거” 중 하나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을 읽고 진한 감동을 받아서 눈물까지 흘렸다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서사적으로 기술한 사람은 진정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마니아임에 틀림없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국내에서 SICP를 이미 원서로 읽고 글을 올리신 분들을 찾아봤습니다.

마법사 하르 님은 “상당히 인상 깊은 교재였다”며 “컴퓨터에 대해 서술하거나 언어의 문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해당 문제를 프로그램 로직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서술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고, 문제의 경우도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법사 하르님은 SICP를 감수하신 이광근 교수님의 제자이셨나 봅니다.

아겔 님의 글은 책 소개는 아니지만 '마법사 찬가'라는 글에서 SICP를 “ SICP란 책의 표지에는 마법사가 그려져 있다. 책의 내용은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란 제목처럼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한 기초(그렇다고 어느 시점엔가 잊어버릴 그런 무의미한 '기초'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작성한다면 언제나 잊지 말아야할 기초로서.)를 설명하는 책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윤호 님은 또 다른 글 ‘LISP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에서 “MIT의 SICP 과정은 컴퓨터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처음의 몇 년 동안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교재”라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칭찬 일색이라구요? 뭐... 내용은 독자 분들이 판단하시는 거고, 여기에 올리는 글들은 출판사의 홍보 글이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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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0일) 저녁 따끈따끈한 책이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SICP에 관심이 있었지만 영어의 장벽과 만만치 않다고 알려진 내용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을 텐데, 역자분들이 지난 5년 간 흘린 땀방울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꼼꼼히 원고를 손봐 주신 이광근 교수님께서 써주신 '감수의 글'입니다.


SICP를 감수하고 - 이광근(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이 1987년 가을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원 과정을 막 시작할 때였습니다. 재미있었고 놀라웠고 많은 것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책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유수의 많은 대학교에서 이 책을 사용해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소프트웨어 제작의 기본 원리, 구성 요소, 프로그래밍 미학 등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한 모습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라는 도구가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원리를 익히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은 위의 내용에 우리가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실습언어로 Scheme이라는 매우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Scheme은 비록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니지만, 실습언어를 익히느라 정작 배워야 할 것을 소홀히 하는 문제점이 없도록 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독자들은 오직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구현하는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원리를 단단히 익힌 사람은 방편에만 능한 손재주를 쉽게 능가합니다. 글로벌 선두를 차지하는 인력 풀은 이제는 기술흐름의 핵심을 맛본 사람들로 구성될 것인 바, 원리를 단단히 파악하지 못하는 교과 내용은 그런 인력의 저변을 두텁게 하는 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가 1995년도에 귀국 후 대학에서 강의를 맡으면서, 기회만 되면 학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교재로 채택해 왔습니다. 저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존의 강의에서 ‘프로그래밍의 원리’라는 새로운 강좌를 만들면서(서울대와 KAIST에서) 이 책을 교재로 쓰고 있습니다.

이제 비로소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하지만 쉽고 부드럽게 번역해 보려는 번역자들의 노력이 많이 배어있습니다. 전문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의미가 쉽게 전달되는 말을 찾으려고 했고, 이때 지레 ‘겁먹게 하는’ 용어(불필요한 한문)를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쉬운 말을 찾았습니다. 우리말, 한자어, 외래어를 따지지 않고, 번역할 전문 용어의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쉬운 말을 찾아 낸 모습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번역본이 쉽고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나 이제 막 전공을 시작한 대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만나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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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 예약판매 들어갑니다~

2007/06/22 10:15 | Posted by 인사이트
'프로그래밍 루아(Programming in Lua)'가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발간은 다음 주 월요일 경.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신다는 스마일 님의 글을 보니 이거라도 미리 알려드려야겠다 싶어서…;

6월 중후반을 목표로 진행되던 일정에서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 발간하고자 달리고 달렸건만,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곳곳에 숨어있어 결국 원래 공고한 중후반에 맞춰서 나오게 되었네요.

이번에 나온 루아 표지를 받아보고 저는 ‘어린왕자’가 연상되었답니다. 노란 달과 별이 왠지 동심을 자극하듯 마냥 예쁘기만 해서 프로그래밍 언어 책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결국 가볍고 유연한 그 특성으로 개발자와 기획자의 재미난 상상력을 쉽게 구현해주는 언어가 루아(Lua)고, 그 성질이 왠지 동심과도 어울리는듯하여 나름 괜찮겠다는 ‘제 맘대로’ 해석으로 합리화 시켰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마음에 드는데, 독자 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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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책하기 전의 표지랍니다. 저 표지에 본문과 면지를 붙여 책을 완성하는 거죠. 달과 별이 예쁘게 반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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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루아 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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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Lua)를 아시나요.

2007/05/12 16:00 | Posted by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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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가 아닌가요..먼산) '프로그래밍 루아'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프로그래밍 루아'은 권태인 님이 번역을 하시느라 수고해 주셨고, 류광 님이 감수 작업을 해주셨죠. 그 이후로 원종훈 님, 이황춘 님, 윤종현 님, 이순규 님, 정한기 님, 차동렬 님의 리뷰까지 많은 분들이 '프로그래밍 루아'를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치느라 역사가 길어졌던 '프로그래밍 루아’가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네요. (이렇게 말하면 바로 발간되는 것 같아, 포스팅하는 편집자 손이 좀 떨리긴 합니다만;)

루아(Lua)는 포르투갈어로 ‘달’을 뜻합니다. 루비(Ruby)도 그렇지만 루아도 참 이름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루아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아직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
루아는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애드온 개발용 언어로 사용되어, 게임 개발에서 그 유용성을 당당히 입증했고, 확장성이 뛰어난데다 C와 호환이 잘되고, 빠른 실행이 특징이라 하지요.
그 '루아'를 6월이 되면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근데, 6월 중~후반;)

책이 나오길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괜시리 애태우게 만드는 것 같아 죄송시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더불어 감사하는 마음도 드네요. 더욱 열심히 만들어야 겠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먼저, '라그나로크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개발자이자 게임 프로듀서인 김학규 님께서 써주신 추천사를 공개하려 합니다. 루아가 게임 개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살짝쿵 들여다 볼 수 있으실 듯.

진행하다 짬짬이 프로그래밍 루아에 대한 소식을 들려드릴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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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프로그래머로서의 욕심이 점점 생기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고 빠르고 재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만든 프로그램을 내가 아닌 기획자들이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나는 놀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단순한 게임 소프트웨어가 아닌 게임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게임 소프트웨어가 아닌 더 범용성이 높은 엔진이 되기 위해서는 기획자나 아티스트가 단순히 칸 안에 들어갈 값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칸 자체를 바꿀 수 있거나, 로직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그런 로직을 디자인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로직을 기술할 수 있는 언어를 마련해야 하고, 그런 언어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가볍고, 비 프로그래머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초창기의 개발자들은 게임 개발 시간의 많은 부분을 자체적인 언어 제작에 할애해야만 했다. 게임이라는 인터렉티브한 특성상, 성능이 좋으면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융통성이 있는 언어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나의 경우에도, 악튜러스라는 패키지용 RPG 게임을 제작할 때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간이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언어를 제대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며, 제약조건도 많아지곤 한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루아라는 언어가 게임 쪽에 도입되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에 적용되었다는 사례가 개발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루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2002년까지 MMORPG를 만들고 나서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새로운 MMORPG 프로젝트를 준비하고자 여러 가지 기술적 준비와 검토를 하면서 루아를 접하게 되었다. 그 전작을 만들면서 기획자들에게 자유도가 높지 않은 게임 클라이언트/서버를 운용하면서 프로그래머의 부담이 컸던 문제점을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는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머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만들고, 로직을 만들고, 구조 자체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엔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서 가장 우려한 사항은 mmorpg의 특성상 서버가 최대한 많은 수의 접속자와 다른 오브젝트들의 처리를 수행해야 하는데 과연 인터프리터 방식으로 동작하는 스크립트 언어에게 실행의 많은 부분을 맡겨도 되겠는가 하는 점이었다. 게다가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의 특성상 한명의 플레이어가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고, 몬스터도 대량으로 등장하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그 부담은 더욱 컸다. 그리고 기존 MMORPG에 루아가 적용된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를 몰랐기 때문에 루아를 선택한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한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루아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서버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고, 지금도 서버는 잘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최적화를 위한 설계와 적용에 의해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기획자들의 자유도가 늘어남과 동시에 프로그래머들의 부하가 줄어들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기획자들도 처음에는 루아의 기초적인 기능들만 사용하다가 점점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많은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도 많은 업데이트들이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기획자들의 선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루아라는 언어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는 자료가 별로 없었던 점이다. 루아라는 언어가 배우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루아를 쓰다보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과, 다양한 기능을 원하게 된다. 이 책의 원서인 Programming in Lua는 루아에 대한 가장 권위 있고 포괄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그동안 번역서의 부재로 인해 아쉬웠던 차에 이 책이 출간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루아의 활용도는 점점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아는 단순한 스크립트 언어 이상의 고급 기능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C나 C++위주로만 사고방식이 굳어지기 쉬운 게임 프로그래머들에게는 꼭 루아를 접하고 활용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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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CP를 아시나요?
초판 1971년 발간. Silver Anniversary Edition, 즉 25주년 기념판이 나온 게 98년이니 초판 발간 후 37년이 지난 타이틀입니다.
(산천이 거의 네 번 변하는 시간이 흘렀으니, 바쁘게 변하는 세상에서 케케묵은 내용이 되었을까요? 글쎄요. 그건 독자 분들이 평가하시겠죠.)

이 책의 번역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발간하는 책마다 사연이 없는 건 없습니다만, ‘드디어’라고 표현한 건 개중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발간에 얽힌 뒷이야기는 기회가 생기면 차차 더 하겠습니다.)

번역은 최종적으로 조상민 님께서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윤성준님과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패턴을 활용한 리팩터링’을 번역하셨고, 마찬가지로 윤성준님과 ‘자바 세상을 덮치는 이클립스(1판)’을 집필하신 실력 있는 개발자이자 번역자이시죠. 

이제 번역이 마무리 되었기에, 완성도를 높여주실 리뷰어를 모집합니다. 분량은 원고의 1/4정도이며, 총 12명의 리뷰어를 모실 예정입니다.
리뷰를 하고자 하시는 분은 저희에게 연락주시거나, 아래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비밀 댓글도 괜찮습니다!)

단, 신청해 주실 분들은 아래의 사항을 유념해주세요. ^^

1. 영문과 한글이 능통하셔야 하는 건 기본이겠죠 ^^;

2. 번역은 원문을 그냥 옮기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창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역의 어려움을 아시는 분이 원고를 조금 더 잘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 신청하시는 분이 12명을 넘으면 번역 경력, 그 중에서도 책 번역 경력이 있는 분을 우선하겠습니다.

3. 심리적인 내용을 다루고 해당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심리학 쪽 경력을 가진 분도 우선하겠습니다.

1/4 분량이라지만 꼼꼼한 리뷰라면 꽤 시간이 걸린답니다. 책을 먼저 읽어볼 기회니 일단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시라면, 죄송하지만 신청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리뷰어 여러분의 기여가 추후 모든 독자분이 더 나은 번역서를 읽는 바탕이 될 테니, 성실하고 꼼꼼하게 원고의 오탈자까지 점검해 주실 분들이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연락주실 때, 간단한 소개(번역 경력 포함)와 TPoCP를 이미 원문으로 읽으셨는지 여부 등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리뷰어는 일단 23일까지 모집하고, 세부적인 진행 상황 등은 연락주신 분들께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The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의 저자 Gerald M. Weinberg는 익히 알려진 대로 40여 년간 IT 업계에서 컨설팅을 해온 신화적인 분이고, 수십 권의 저술서가 있습니다. 그 중 ‘대체 뭐가 문제야?(원제 : Are Your Lights On?)’, ‘컨설팅의 비밀(원제 : The Secrets of Consulting)'을 저희 출판사에서 발간하기도 했구요.
TPoCP는 Jerry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고, 'Code Complete',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로 유명한 스티브 맥코넬최고의 책 10권에서 첫 번째로 꼽은 책입니다. (2위는 Programming Pearls! 저희 출판사에서 발간하고 조상민님께서 번역하신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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