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표현식'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8/14 정규 표현식과 오탈자 귀신 그리고 최댓값? (2)
  2. 2009/07/23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 (8)

정규 표현식이 발간된 지도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정규 표현식, 허나 무엇을 참고삼아 봐야 할지 모른다는 이 난감함'이라는 점에 착안해 책을 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책을 내고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건수로 치면) 네 건의 오탈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편집자로서는 성심성의껏 오탈자를 체크했는데, 이럴 때면 항상 뜨끔하기도 하고 아차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글자 하나, 기호 하나가 첨가되느냐 누락되느냐에 크게 좌우되는 정규 표현식이기에 더더욱 아뿔사, 싶었지요.


그런데 오탈자 신고를 받고 보니 중복된 신고들이 보이더군요. 바로 최댓값과 최솟값입니다.


최댓값 vs 최대값, 최솟값 vs 최소값


최댓값일까요 최대값일까요, 최솟값일까요 최소값일까요.

답이 뭔지 너무 빤하게 질문을 던졌나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 드리면 최댓값, 최솟값이 옳은 표현입니다.

최댓값

「명사」『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구역 안에서 취하는 가장 큰 값. ≒최대치「2」.

「반」최솟값.


최솟값

명사」『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구역 안에서 취하는 가장 작은 값. ≒최소치.

「반」최댓값.

출처: 국립국어원


수학책에서 항상 보기를 최대값, 최소값으로 나와 있어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약간 새로운 충격이었달까요.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출처: 한국어문규정집2008

'값'은 순 우리말, 최대/최소는 한자어이며 최대(한자어) + 값(순 우리말)이 되어 위 법칙에 따라 최댓값으로 표기하지요.

(비슷한 말로는 목푯값, 기댓값, 절댓값 등이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 독자분들 덕에 담당 편집자도 오랜만에 공부다운 공부를 한 듯합니다.


사실 정규 표현식 서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패턴과 예문이지요. 하여 한글 맞춤법에도 주의를 기울였지만, 예문에서는 단 하나의 오탈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장함으로 교정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편집할 때는 오탈자 귀신이라는 게 있나 봅니다. 결국엔 이렇게 오탈자가 나와 버리니 말입니다.



오탈자 신고를 접수 받을 때마다 낯이 상당히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 완성도 높고 질 좋은 책을 위한 가시밭길이라고 생각한다면 감수할 만한 민망함이겠지요?

초판이 어서 빨리 팔려서 2쇄를 인쇄할 때 반영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금까지 오탈자를 향한 편집자의 소박한 넋두리였습니다.
(더불어 소심한 판매 기원까지:))


하나 더,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알립니다.

스프링노트 정오표를 꼭 미리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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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

2009/07/23 09:40 | Posted by JOE;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들어봤을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정규 표현식이지요. 언어를 다루는 어떤 서적을 보더라도 정규 표현식에 대해 일정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정규 표현식, 모두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1. 다양한 책을 구비하여 공부한다.
2. 웹은 나의 스승! 필요한 건 그때그때 웹에서 찾아 쓴다.
3. 쓰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무래도 2번 필요할 때마다 웹에서 찾아 쓴다는 답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다재다능한 웹이라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는 법이라 내가 찾고자 하는 상황에 딱 맞는 완결된 표현식을 찾기는 또 쉽지 않죠. 비슷한 식을 찾더라도 그걸 그대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라 내 상황에 맞게 변형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필요한 부분만 골라 찾아 썼더니 변형시킬 기초 지식이 없다는 것도 큰일입니다.

문법을 찾기는 쉬우니 많은 분들이 정규 표현식을 쓸 때는 어떤 문법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 문법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를 더 크게 고민할 겁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인사이트에서 아리송한 정규 표현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줄 책,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을 준비했습니다.


표지에서 우리를 고생시키는 텍스트의 앙큼함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 책에는 정규 표현식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거나 동작하는 원리 등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정규 표현식을 완벽(?)하게 알고 싶다면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정규 표현식 완전 해부와 실습』을 봐야 할 겁니다.

프리들(Jeffrey Friedl)은 유명한 정규 표현식 구루(guru)이며, 그가 쓴 책은 정규 표현식을 완벽하게 살피며 가장 포괄적으로 담았습니다. ...... (중략)...... 물론 정규 표현식 엔진이 내부에서 동작하는 방식이 쓸모없는 정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유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HTML 양식에 유효성 검사(validation)를 추가하거나 간단하게 텍스트를 치환하고자 한다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규 표현식을 지금 당장 사용해야 하는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너무 적고, 공부해야 할 정보는 너무 많아 갈팡질팡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에서는 간단한 텍
스트 일치에서 시작하여 역참조 사용하기, 조건절 처리, 전방탐색을 포함해 한결 복잡한 주제까지 여러분이 정규 표현식에서 정말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가르쳐 줍니다. 정규 표현식에서 무엇을 사용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배우고, 명확하고 실용적인 예제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해 봅니다.
각 장을 익히는 데 10분 정도 걸릴 것입니다.

저자 서문의 일부입니다.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이 어떤 책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1. 정규 표현 문법의 개념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2. 그 문법을 이용해 문제가 한 단계씩 복잡해짐에 따라 어떻게 그들을 조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보여주며
3. (목차에도 나와 있듯이) 실전에서 쓸 법한 내용을 예제로 다루어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기도 하죠.(『액션스크립트 3.0 완벽 가이드』 1,136쪽과는 대조되는 176쪽의 아담사이즈입니다).
번역에는 『애자일 회고』를 번역하신 김경수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원서에 담긴 내용 외에 다양한 예제를 추가하고, 루비와 파이썬 언어에 필요한 정규 표현식도 집필해 주신 덕에 원서보다 더 탄탄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이 지닌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도록 아래에 3장 PDF를 첨부합니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의 매력 또 하나.
편하게 정규 표현 문법의 쓰임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일람표(CheatSheet)도 특별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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