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세상을 덮친 Eclipse』의 3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는데요. 출간 직전까지 사소한 사고들이 조금 있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였답니다. ㅎㅎ

첫 사고는 인쇄 용지 부족. 인쇄소에서 본문을 인쇄하던 중 인쇄 부수에 착오가 생기는 바람에, 부족한 종이를 주문하고 인쇄소에 보내는 동안 발간일이 하루 늦어졌습니다.

두 번째 사고는 개인정보 누출. 출간을 기다리며 인터넷 서점들에 열심히 예약 자료를 올렸는데 그만 윤성준 님의 메일 주소가 공개되어 버렸답니다. 그간 스팸에 노출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메일이라 부랴부랴 서점들에 다시 연락을 하여 메일을 삭제했지만, 무시무시한 메일 스크랩퍼들이 이미 가져갔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세 번째 사고는 표지. 발간을 하루 앞두었을 때 인쇄소에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또 사고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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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중앙에서 강력한 포스를 발산하는 검은색 원을 UV 필름으로 덮는 과정에서 원 크기와 필름 크기가 맞지 않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차이는 무려 1mm! 필름으로 맞춰볼 땐 문제 없었던 부분인데요. 알고보니 표지로 사용된 종이가 인쇄를 하면서 위아래 압력에 눌리면서 옆으로 늘어났다고 하네요. 이런...

하지만 이런 사고들을 극복하고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 3/e』가 무사히 출간되었습니다. (수고하신 인쇄소 기사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인터넷 서점에서는 어제부터 발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불어, 이전 판을 구입하셨거나 이클립스에 익숙하셔서 이 책을 사지 않을 독자들께도 뭔가 도움이 될 일이 없을까 하여 책 뒤에 붙어 있는 단축키 일람표를 PDF로 공개합니다. 출력하셔서 파티션에 붙여두시면 단축키 찾느라 헤멜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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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세상을 덮친 Eclipse 3/e』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만나실 수 있겠네요. 개정에 맞춰 저자이신 윤성준 님께서 서문을 새로 써주셨는데요. 1판을 집필하면서 고민하셨던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잠시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책 초판의 공동 저자인 조상민, 송정일과 처음 작업을 할 때만 해도 그저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Eclipse에 대한 책을 써 달라는 출판사의 청탁을 받고 인터넷 서점에서 개발 도구에 대한 책을 검색해 서평을 확인해보니, 이런 종류의 책을 써서 좋은 소리를 듣기는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초판, 2판에 대한 서평을 보면 호의적인 평뿐 아니라 예상했던 대로 부정적인 평도 있다.
1판의 저자들이 예상했듯이 이 책의 인터넷 서평은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윤성준 님께서도 이런 서평들을 읽어보신듯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쓰셨지요.
인터넷 서점의 서평을 보면 이 책의 독자 수준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이 별 것 없다, 차라리 도움말을 보는 게 낫겠다고 말하는 독자도 있었고, 책의 설명이 불친절해 따라 하기 어렵다고 불평하는 독자도 있었다. 심지어 이 책에서 Eclipse 외의 다른 것(그게 대체 무엇일까 궁금하다)을 기대하는 독자도 있었다.
그러고나서 이 책의 대상 독자를 다시금 명시해주셨습니다.
이 책을 처음 쓸 때 우리(공동 저자)는 다양한 계층의 독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해 목표 독자(또는 대상 독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1. Java 개발은 어느 정도 하지만 Eclipse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
2. Eclipse를 쓰고 있지만 아주 간단한 기능만 알 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개발자
사실, 초보 개발자에게는 친절하면서도, 중,고급 개발자에게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다가가려다 보면, 이도저도 아니고 두껍기만 한 책이 나올 우려가 큽니다. Java, C, Python 등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쳐주는 책이 어떨지를 생각해보시면 빠르겠네요. ^^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모든 책마다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누구일까?'를 고민하여 특정 독자층을 선정하고 독자층에 딱 맞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그러면서도 가능한 많이 팔리기를 바라는 이율 배반적인 행동이 바로 '대상 독자 선정'입니다. ㅎㅎ

그런데 대상 독자를 정했더라도 책을 서점에 진열해두면서 '고급 개발자라면 이 책을 보지 마시오!' 식의 경고 문구를 붙이지는 않으니, 실제로는 책이 필요하다고 느낀 독자들께서 수준 고하를 막론하고 구입하시게 됩니다.

(사실 책 앞면이나 뒷면 혹은 안쪽 면에 경고 문구와 비슷한 기능의 문구를 넣어두긴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 자바스크립트 테크닉』은 제목에서도 대상 독자를 감지할 수 있겠지만, 뒷표지에도 이런 문구를 넣어 두거든요. '자바스크립트를 한동안 다뤘던 개발자라면 이미 알고 있을 기본적인 사항들을 배제하고...' 하지만 앞표지에 크게 '누구누구는 보지 말라'라고 하기는 어렵겠죠?)

이렇게 구입하신 독자들께서는 책이 좋았다거나 나빴다라는 의견들을 온라인에 올려주시는데요. 대상 독자가 아닌 분들께는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게 마련이라 나쁜 평가를 받기도 하고, 때론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대상 독자를 고려하려는 의도가 담긴 부분들에 대해서도 혹평을 얻게 됩니다.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의 이전 판 역시 대상 독자들이 Java 개발은 잘 알고 Eclipse 활용에는 조금 미숙하리라는 점을 고려해두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예제 코드를 간단히 하고 대신 기능 설명에 주력하자. 모든 기능을 다루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기능만을 설명하자. 책 내용을 늘리기보다는 책을 읽은 후에 더 필요하다고 여기는 부분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자.

하지만 이런 점들 때문에 예제 코드가 부실하다느니, 인터넷에서 모두 찾을 수 있는 내용이라느니, Eclipse 설명 외에 다른 건 얻을게 없다라는 같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요.

하지만 책의 가치를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기에 2003년 발간 이래 이클립스 입문서로 확고히 자리잡았고(또, 가장 많이 팔리기도 했죠 ^^), 책이 필요하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에(결국 제로섬(zero sum)인가요?) 또한번 개정판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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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디자인과 표지가 바뀌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서평에서 지적하신 점들을 반영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예제 코드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분이 계셔서 코드가 실행되는지 작성해보았고,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외에 뭔가 드릴 것이 있을까 하여 예쁜 단축키 일람표(CheatSheet)를 넣기도 했구요. (Eclipse 설명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평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아직도 어렵기만 합니다. ^^aa)

이렇게 여러모로 노력을 해보았으나 평가는 역시나 독자들께 맡겨 드립니다. 단, Eclipse를 능숙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는 개발자께서는 이 책을 절대 읽지 마세요. (대신 주변에 추천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3판에서 변경된 표지(위)와 이전 판 표지(아래)를 올려봅니다. 이전 판과 비교할 때...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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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세상을 덮친 Eclipse』의 3판이 드디어 출간됩니다!

'세계 최초[각주:1]의 Eclipse 설명서'인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가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버전의 Eclipse를 다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요. 저자이신 윤성준 님께서 오랜 시간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개정 3판 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 작업을 위해 간담회에서 독자 의견을 듣기도 했었는데요. 이게 벌써 2007년 7월의 이야기로군요. 간담회 이후 윤성준 님께서는 Eclipse 3.3을 기반으로 집필을 하려고 하셨는데요. 아시다시피 집필이란 작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시일이 오래 걸렸고 어느덧 2008년 6월이 되어 Eclipse 3.4가 출시되어 버렸습니다. UI도 바뀌고 설정도 많이 바뀌다 보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집필을 하신 덕에 어렵게 어렵게 원고가 마무리 되었지요.

그리고 간담회 이후로 세월이 많이 흐른터라 실제 Eclipse 사용자들의 의견을 다시 들을 필요가 있어서, 간담회에도 참여하셨던 오브젝트월드의 김성안 님과 KSUG의 백기선 님께 리뷰를 요청드렸구요. 두 분께서 원고를 꼼꼼히 살피시고 의견을 주신 덕에, 독자분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제 Eclipse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모아 개정 3판에서 반영한 주요 변경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Eclipse 3.4 버전에 맞춘 화면과 설명
  • Mylyn으로 태스크 관리하기 (5장)
  • TPTP로 성능 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 최적화하기 (11장)
  • 단축키 일람표(CheatSheet) 수록 (부록 C + 별첨)
  • SubversionSubversive 사용법 (부록 B)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메뉴(;;)죠? ^^

새로 추가된 내용을 좀더 소개하자면, TPTP는 자바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분석(profiling)하는 도구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어느 부분이 성능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에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지요. 국내에는 TPTP를 설명한 문서도 많지 않았고 그나마 예전 버전인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설명을 요청하셨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11장 『TPTP를 이용한 성능 분석』을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TPTP가 무용지물이던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11장의 뒷부분에서는 TPTP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분석하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그리고 3.3부터 eclispe에 기본으로 포함된 Mylyn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는데요. 해야할 일들을 Task List에 추가하고, 작업 컨텍스트를 관리하는 일 등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Trac이나 Bugzilla같은 도구를 연동하시면 강력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겠죠?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중 단축키 일람표(CheetSheet)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반영하여, 두꺼운 종이에 단축키 일람표를 인쇄하여 책 뒷부분에 붙여 두었습니다. 잘라서 모니터 옆 파티션 같은 곳에 붙여두시면 단축키를 기억해내느라 더이상 고생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

마지막으로 이번에 개정을 하면서 『Java 세상을 덮친 Eclipse』가 ProgrammingInsight 시리즈에 편입되어, 표지도 새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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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과 2판에서 태양을 가려버린 멋진 달의 모습이, 3판에서는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가 됩니다. (Eclipse의 초기 버전을 만들었던 IBM이, Java를 만든 Sun을 가려버리겠다는 심산으로 eclipse라는 이름을 붙였다던데... 사실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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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소식을 알려드릴 때 예쁜 표지 사진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커밍 수운~

ps. 아직 작업이 모두 끝난 건 아니지만 1월 말까지는 독자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1. 공인(?) 받지는 못했지만, 2003년 5월 저희가 『Java 세상을 덮치는 Eclipse』를 발간한 직후에야 해외에서도 Eclipse 책이 나왔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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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3.3인 유로파가 출시된 것은 모두 아시죠? 이클립스는 이제 자바 세상 뿐 아니라 스크립트 언어 개발자와 웹 개발자들까지 덮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 언어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웹 개발용 WTP도 2.0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2판이 나온지 2년이나 되어가는 『자바 세상을 덮친 이클립스(Eclipse) 2/E』의 재개정이 필요할 수 밖에요.

재개정 작업을 어떻게 해야 독자님들께 더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클립스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애자일 자바 네트워크 회원들 상당수가 이클립스의 활용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걸 확인하고 간담회를 제안 드렸구요. 회원들께서는 평소 생각과 주변인들의 의견을 정리해오셨습니다.

신촌 민들레영토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애자일 자바 네트워크에서 백기선, 최한수, 이대엽, 이윤걸, 오세도, 안윤호님과 운영자이신 안영회님이 참가하셨고, 그 외에도 저희가 별도로 연락드린 오브젝트월드김성안님과 이두원님을 모셨습니다.

간담회에선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새로 추가된 Mylyn 등에 대한 설명 요청이나, 자주 쓰는 플러그인 정리부터 시작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거나,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던 내용들이 숱하게 쏟아졌습니다. 공부할 게 많아진 윤성준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

물론 일부 내용은 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습니다. RCP 개발 예제 같은 내용이나, Spring, Struts 같은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 같은 얘기도 나왔지만, 저희 책의 대상독자가 '자바 개발자이자 이클립스 초심자'이다 보니 성격에 맞지 않아 어렵다는 얘길했구요.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모두 정리하긴 어려워 이쯤에서 접지만, 간담회 결과가 『이클립스(Eclipse) 3판』을 풍성하게 하는 데 엄청 기여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석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재개정판을 알차게 만들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더 새롭고 더 멋진 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주세요.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AJN 회원님들이 찍힌 사진 한 장만 잘 나오고, 그 외엔 모두 흔들렸네요. 나머지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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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JN 회원이신 오세도, 이대엽, 최한수, 이윤걸, 백기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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