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2008/01/02 15:18 | Posted by 인사이트

그대 개발자여, 자신을 다시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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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스 레시피의 저자이자 루비스트인 차드 파울러(Chad Fowler)의 "My Job Went To India"가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제목으로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번역은 월간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기자로 활약하셨던 송우일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My Job Went To India"라는 제목이 번역서에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원제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데이브 토머스도 이 문제에 대해 뼈아픈 실책인 듯 언급했구요.

한마디로, 이 책은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탁월한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계발하고 단련할 것인가에 대해 에세이 형식을 빌어 엮어낸 책입니다. 그런데 원서의 제목은 인도로 빠져나가는 일자리를 잘 지키자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마치 '자신의 밥그릇 잘 챙기기' 정도의 '천박한 처세술'로 인식될 소지가 있더라구요.

이 책은 글을 풀어가는 주요 소재가 인도에서 개발 시드 팀을 꾸렸던 관리 경험이 기초이지만, 색소폰 연주자 출신 프로그래머로서 저자 자신의 독특한 음악 경험을 주요한 글 자산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기술의 변화와 시장경제의 부침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디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마루이창신 님은 “ 초심(初心), 이 책은 마음의 재활용(recycle)을 해 줄 것만 같습니다."라는 글로 추천하여 주셨고, 다방면의 재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는 김태우 님은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것들을 하나하나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상기시킨다.”고 서평을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제닉스의 사고뭉치’를 운영하고 계시는 이일희 님은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서부터 자기 개발 , 경력 관리 등 개발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용에 대한 요약을 대신하여 차드 파울러가 보내준 글을 아래 올립니다.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글

이 책은 인도에 관한 책도 아니며, 해외 이전 개발에 대한 책도 아닙니다. 더더욱 중요한 점은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한 책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먹고 살지만, 이러한 전문가가 되는데 있어 제 경력이 재즈 연주자로 출발했다는 것에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의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탁월한 연주자 출신 프로그래머는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은 프로그래머를 만드는 것과 연관이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나에게 어떻게 음악을 하다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었냐고 묻곤 합니다. 음악과 프로그래밍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걸까요? 두 가지 기술에 모두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음악을 하는 것이 천부적인 어떤 하나의 뿌리에서 나오는 재능일까요? 저는 재능 있는 연주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간의 상관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신기하지도 흥미롭지도 않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와는 달리, 연주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남다르게 탁월(greatness)해지기 위해서 음악 분야에 뛰어 듭니다. 음악은 최소한의 일만해도 보장되는 급여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대개 연주자가 되고자 결심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특별한 무언가를 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역 밴드의 리더 자리나 노리거나, 지방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자리나 탐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연주자들은 적어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것입니다.

음악의 세계에서는 탁월하게 인정받는 최고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들 말합니다. 보통의 연주자들은 일거리를 구하거나 유지하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자가 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이러한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이러한 열정과 동기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여러분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이 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대신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무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 차드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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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루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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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루아(Programming in Lua)가 강컴 베스트(월간) 1위를 했습니다. 발간 즉시 주간 베스트를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컴퓨터 전문서는 워낙 시장이 좁아 의미를 크게 두긴 어려워....
하지만 월간 베스트 1위는 얘기할 만하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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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그대로 받았더니 글자가 깨졌네요. 클릭하면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 올 초 발간한 ‘프로그래밍 루비’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루비가 강컴 월간 베스트 1위에 오르기까지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구요.

프로그래밍 루비가 1월 26일 서점에 깔리기 시작해 2월 17일 베스트 1위에 올랐으니 23일이 걸렸는데 비해, 프로그래밍 루아는 6월 23일 나가기 시작해 7월 3일 등극했으니 11일. 딱 절반 걸렸네요.

그렇다면 루아 언어에 대한 수요가 루비보다 훨씬 많을까요? 간단히 구글에서 검색해도 ‘프로그래밍 루비’는 288,000개(Programming Ruby로는 474,000개)가 검색되는데 비해, ‘프로그래밍 루아’로는 43,700개(Programming in Lua로는 47,700개) 밖에 나오지 않고, 블로그스피어를 들여다보면 루비(레일스(Rails)까지 포함해)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 비해, 루아(Lua)를 거론하는 블로그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 책 시장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같은 언어를 다룬 책이 여러 권으로 분산되어 있거나, 내용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루비/루아 책 모두 각 언어 영역에선 독보적인 책인데, 왜 책 세상에서는 다른 일이 벌어지는 듯 보일까요?

독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ps1. 단기 데이터만 갖고 얘기할 수 없겠죠. 걍~~ 재미로 ^^
ps2. 올해 발간한 책 가운데 강컴 베스트(월간) 1위를 차지한 책이 3권이군요. ‘아키텍트 이야기'까지 합해. 50% 확률. ’완벽한 컨설팅‘은 분야가 다르니 제외하면 60%인가요? ㅎㅎㅎ 자화자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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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표지 컴퓨터 책으로 유명한 오라일리 출판사에서 2007년 1분기동안 컴퓨터서적 판매에 대한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전체적인 시장은 10%가 조금 안되게 감소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체 시장에서 각 언어에 대한 서적이 얼마나 팔렸느냐를 아래 그림처럼 나타냈습니다. 하단 중앙에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루비가 꽤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군요. 2006년 4분기와 대비해서만 대비 성장율이 107%이고, 2006년 1,2분기에는 분기마다 600%를 넘는 성장률을 보였답니다. 전체 시장의 5.74%를 차지 했네요! 판매량 Top 10에 진입!

저희 출판사에서 곧 선보일 Lua도 오른쪽 구석에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작게 구석에 자리 잡고 있긴 하지만, Lua는 책이 몇 권 없어, 종수 대비 시장 크기로 하면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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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탐나는군요. ㅎㅎ

아래는 각 프로그램 언어 서적들의 2006년과 2007년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단연 돋보이는 루비의 성장! Java와 PHP, Visual Basic이 눈에 띄게 줄고, Ruby 외에 JavaScript의 성장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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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가장 많이 팔린 10개의 언어 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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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원본은 여기에 있지만 아주 긴 영어 문서라서 모두 살펴보지는 않았답니다. ㅎㅎㅎ

http://radar.oreilly.com/archives/2007/05/state_of_the_co_10.html



작년 자료

2006년 1분기
http://radar.oreilly.com/archives/2006/04/state_of_the_computer_book_mar_3.html

2006년 2분기
http://radar.oreilly.com/archives/2006/07/state_of_the_computer_book_mar_4.html

2006년 3분기
http://radar.oreilly.com/archives/2006/11/state_of_the_co_1.html

2006년 4분기
http://radar.oreilly.com/archives/2007/01/state_of_the_co_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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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온레일스 실전 워크샵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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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온레일스 관련 세미나가 계속 열리네요. 지난번 기묘 세미나에 이어, 이번엔 비즈델리에서 '루비온레일스(Ruby on Rails) 실전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장소는 지난번 기묘 세미나와 같은 곳인 역삼동 포스틸 이벤트 홀이구요.

이번 워크샵에는 강사로 김석준, 유지만, 황대산님이 출동하십니다.

강사 중 김석준님은 저희 책 '레일스 레시피'를 번역하셨고, '레일스와 함께하는 애자일 웹 개발(RoR)' 번역에도 참가하셨죠. 특히 RoR을 번역하실 땐, 막판 10여일 만에 130여 쪽을 번역하는 공력(괴력?)을 발휘하시기도 했답니다. 웹2.0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이 주업이시죠.

워크샵에서는 최근 화제를 몰고 있는 오픈마루의 스프링노트에 루비온레일스를 적용한 실제 사례가 발표된다고 하네요. deepblue 님, jania 님과 스프링노트를 함께 개발하신 jasonpa 님이 발표자로 나서셨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 레일스를 적용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음... 그런데 가격이 만만찮네요. 사전등록이 109,000원이고 현장등록은 120,000원입니다.
(공부고 뭐고 모두 돈이 필요한 시대군요... 하지만 레일스 사용은 무료! ^^)


등록은 아래 사이트에서... ^^
http://www.bizdeli.com/offline/detail.asp?pfid=S1453

ps. 애자일 이야기에 올린 김창준님의 글에 따르면 김석준님의 강의에서는 BB 프로젝트(오픈마루와 애자일 컨설팅의 공동작업으로 화제가 되었던)에서 사용했던 프로세스와 실천법의 일부가 소개된다네요.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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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matic Bookshelf에서 날라온 반가운 소식

2007/05/01 10:05 | Posted by 인사이트

Pragmatic Bookshelf에서 메일이 하나 날라왔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루비/레일스/레시피 세 종의 샘플을 보냈더니, 이렇게 메일을 보냈네요.


Just a quick note to say THANK YOU SO MUCH!!!

We received a package from Insight(from K S Kim), with the author copies of:
Agile Web Development with Rails (2nd edition)
Rails Recipes
Programming Ruby

I have to tell you - they are, without any question, the most beautiful translated copies I have ever seen. Especially Programming Ruby - as a boxed set - it is just GORGEOUS. And, they all fit together - they have a common branding - they are simply the best looking translations we've ever seen. 

이거... 낯이 간지러워지기까지 합니다. ^^

심지어 프로그래밍 루비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저자인 Dave Thomas는 인사이트가 제작하는 곳에서 자신들이 발간하는 책을 모두 제작하면 어떨까하는 의사까지 얘기했다네요. 물론 'cost-wise'하면 ^^a

기념으로 원서와 번역서를 예쁘게 진열해 사진 한 장 찰칵.
구도가 잘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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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의 루비온레일스 세미나 관람(?)기~

2007/04/26 15:00 | Posted by 인사이트
네.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어제는 기묘에서 주최하는 ‘신바람 나는 웹 개발, 루비 온 레일스’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저희 인사이트도 작은 후원을 하여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죠.
기묘인들이 선택한 기묘스러운 주제가 바로 '루비온레일스'라죠^^ 세미나 참가자가 무려 200명. 루비온레일스에 대한 개발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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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찍은 사진은 어찌나 그렇게 하나같이 흔들렸는지.... 결국 기묘에 요청해 사진 한 장을 받았답니다. 아래의 저희 사진과 어찌나 차이가 확연한지;;;
사진을 제공해 주신 기묘에 감사드립니다.^^

뒤늦게 도착해 조심조심 강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daesan 님이 발표를 하시던 중이었어요. 강의실이 꽉차서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열심히 들어야지 하고 메모장을 주섬주섬 꺼내는데, 곧이어 들려오는 목소리.

“ 자~그럼 이것을 끝으로 저는 발표를 마치구요~”

“……;;”

곧이어 쉬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이벤트 홀의 출입구부터 로비까지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1시부터 강의를 들으시던 분들은 출출한 배를 채우러 저마다 간식거리를 챙겨서 자리로 돌아가셨구요. 그 모습들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 기묘의 윤희 님께서 넌지시 음료수를 권해주시더라구요.

사람이 좀 빠지면 마시겠다는 대답에 일말의 지체 없이 들려오는 윤희 님의 대답~.

“사람이 빠질 때쯤이면 음료수도 동이 날걸요~ㅋㅋ”


무대 바로 앞쪽 자리에서 열심히 다음 발표 준비를 하고 계신 deepblue 님과 daesan 님께 다가가 기념 사진 한 장씩 찍었습니다! (그날 두 분과 함께 발표하시는 codian 님도 함께 계셨으면 하는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마지막에 두 분께서 다정히(?) 포즈까지 취해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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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죄다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이놈의 수전증..-_-;
블로그에 올려도 될지를 여쭤보니 daesan님께서 시원스레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럼요. 잘 나온 사진만 올려주세요~^^”

흔들리긴 했으나 다 잘나왔죠? ㅋㅋ

codian님과 deepblue님의 발표가 이어졌고, 30분 가량의 질의 응답을 끝으로 세미나는 막을 내렸습니다.^^
codian님은 말씀을 얼마나 재미있게 하시는지.... 말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웃음보가 터졌고, 레일스가 차세대 프레임워크라지만 여전히 남는 현업 개발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해 주셨습니다.
daesan님의 논리정연한 강의와 질의에 대한 응답으로 세미나 현장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루비온레일스의 미래에 확신을 안고 가셨을 거 같습니다.
deepblue님은 차분한 말투로 open API를 활용해 매시업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작업을 보여주시며 앞으로의 발전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루비온레일스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 발표하시는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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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生存者들


모든 생산물이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듯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 포스트에서 보신 원고(교정지)의 산을 쌓는 과정이 끝나면, 바로 제작과정에 들어가죠.

최적화된 생산 설비와 탁월한 스킬을 가진 현장 노동자분들의 환상적인 결합?!...
이면 베스트겠으나... 뭐~~세상사 모든 일이 그렇듯이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요.^^

제작과정에서는 '오랜 산고'와는 다르게 '짧고 짜릿한 긴장'에 발끝 말초신경까지 벌떡벌떡 서곤 하죠.
왜냐고요? 프로세스가 진행될 때마다, 불량이 나올 소지들이 거의 지뢰밭 수준이니까요.

개발자분들은 아마 한 건물의 위아래 층도 프로세싱에선 걸림돌이 된다고 저어하시면서 한 방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 동네에선 출력, 본문(표지) 인쇄, 표지 라미네이팅, 표지 UV코팅, 케이스 제작, 제본... 이러한 프로세스를 각각 다른 공장에서 진행합니다.

그러니, 한 공장에서 '울트라일괄토탈한꺼번에모두' 작업해도 문제의 소지는 널려 있는데,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니, 말 그대로 지뢰밭이죠.

"어! 어절씨구리? 코팅이 왜 이래?!"
"아! 안돼~ 인쇄가 너무 흐리잖아?!"
"오! 조조조~ 접지가 틀어졌잖아!"
"우! 우짤꼬 기계가 서버렸네~"

걍~~ 쉽게 끝나는 경우는 한번도 없답니다. 아마 예민한 독자분들이라면 최근 발간된 루비/레일스 삼종 쎄뜨에서 미묘한 차이를 느끼셨을 겁니다. 혹시 잘 모르시겠는 분은 루비와 레일스 책을 꺼내 표지를 비교해 보시죠.

보이시나요? UV 코팅 공정에서 지뢰가 터진거죠. ㅠㅠ&,,, 편집자의 강력한 요구(=멋있게 나오는 방법)에 쉬운 방법(=후지게 나오는 방법)을 고집하는 벤더 측의 이유있는(?) 저항... 그 중간에서 capability가 안되는 기계와 잔업까지 해야 했던 노동자분들만 욕을 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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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스 戰死者

게다가 '레일스와 함께하는 애자일 웹 개발'은 페이지가 많은 관계로 제본 공장이 애를 많이 먹었죠. 몇 번이나 기계가 섰으니까요... 제작 과정에서 망가진 책만... 마치, 전장의 널부러진 잔해들같이.... 눈물이 날 정도랍니다. 그래도 독자분에게는 깨끗한 책을 보내드릴 수 있었으니, 이것으로 위안하고 있죠^^.

하여튼, 어쨌거나, 그래도, 저희 책을 욜씸히 잘 맹글어주고 계신 모든 노동자분들께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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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출판사 블로그에서 어떤 얘길 쓸 수 있을까?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떤 걸 궁금해 하실까? 요모조모 생각하고 있답니다. 우선은 '책이 나오기까지'라는 메뉴를 만들어 이러저런 에피소드를 -자유롭게 그리고 의미(?)있게-올려 보고자 합니다.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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