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표현식이 발간된 지도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정규 표현식, 허나 무엇을 참고삼아 봐야 할지 모른다는 이 난감함'이라는 점에 착안해 책을 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책을 내고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건수로 치면) 네 건의 오탈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편집자로서는 성심성의껏 오탈자를 체크했는데, 이럴 때면 항상 뜨끔하기도 하고 아차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글자 하나, 기호 하나가 첨가되느냐 누락되느냐에 크게 좌우되는 정규 표현식이기에 더더욱 아뿔사, 싶었지요.


그런데 오탈자 신고를 받고 보니 중복된 신고들이 보이더군요. 바로 최댓값과 최솟값입니다.


최댓값 vs 최대값, 최솟값 vs 최소값


최댓값일까요 최대값일까요, 최솟값일까요 최소값일까요.

답이 뭔지 너무 빤하게 질문을 던졌나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 드리면 최댓값, 최솟값이 옳은 표현입니다.

최댓값

「명사」『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구역 안에서 취하는 가장 큰 값. ≒최대치「2」.

「반」최솟값.


최솟값

명사」『수학』

실숫값을 취하는 함수가 그 정의구역 안에서 취하는 가장 작은 값. ≒최소치.

「반」최댓값.

출처: 국립국어원


수학책에서 항상 보기를 최대값, 최소값으로 나와 있어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약간 새로운 충격이었달까요.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출처: 한국어문규정집2008

'값'은 순 우리말, 최대/최소는 한자어이며 최대(한자어) + 값(순 우리말)이 되어 위 법칙에 따라 최댓값으로 표기하지요.

(비슷한 말로는 목푯값, 기댓값, 절댓값 등이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 독자분들 덕에 담당 편집자도 오랜만에 공부다운 공부를 한 듯합니다.


사실 정규 표현식 서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패턴과 예문이지요. 하여 한글 맞춤법에도 주의를 기울였지만, 예문에서는 단 하나의 오탈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장함으로 교정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편집할 때는 오탈자 귀신이라는 게 있나 봅니다. 결국엔 이렇게 오탈자가 나와 버리니 말입니다.



오탈자 신고를 접수 받을 때마다 낯이 상당히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 완성도 높고 질 좋은 책을 위한 가시밭길이라고 생각한다면 감수할 만한 민망함이겠지요?

초판이 어서 빨리 팔려서 2쇄를 인쇄할 때 반영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금까지 오탈자를 향한 편집자의 소박한 넋두리였습니다.
(더불어 소심한 판매 기원까지:))


하나 더,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알립니다.

스프링노트 정오표를 꼭 미리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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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계의 대부(GodFather)격인 프로토타입(Prototype)의 독주 체제가 주춤한 가운데 Dojo, YUI, mooTools, jQuery 등 수많은 라이브러리들이 여기저기서 할거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라이브러리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라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라이브러리를 선택하는 일은 개발 과정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을텐데요. 아마도 가장 먼저 검토하는 것은 각 라이브러리들의 장단점일 겁니다.

아래 링크에서 각 라이브러리를 비교한 표를 보실 수 있지요.
http://javascriptant.com/articles/24/javascript-libraries-by-comparison

한글 자료로는, KCI 님께서 프로토타입과 jQuery의 사용법을 비교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http://dancer.tistory.com/category/Front-End%20Engineering/Javascript


때론, '어떤 라이브러리의 사용자가 더 많은가?'라는 질문이 라이브러리 선택을 좌우하기도 해서, 여기저기서 사용자 조사를 하지요.

다음은 Nitobi의 2008년 2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총 570명이 답변했다고 하네요.

# jQuery: 144
# Prototype: 143
# Scriptaculous: 127
# YUI: 99
# Ajax for ASP.Net (Atlas): 91
# Mootools: 65
# Dojo: 63
...

http://www.nitobi.com/images/surveyQ10.gif


pingdom이라는 사이트에서도 2008년 6월, Alexa US 기준 상위 100개 웹 사이트와 Webware 기준 상위 100개의 웹 응용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프로토타입(13건)이 jQuery(11건)에 약간 앞서기는 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했네요. 두 프레임워크를 함께 쓰는 사이트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사정은 어떨까요? 랭키닷컴의 6월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Top 25개 사이트 중 공개용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여섯 군데였고 그 중 다섯 곳이 프로토타입(1.4가 대부분)을 약간 변경해서 사용, 나머지 하나는 YUI를 사용중이었습니다. (수작업으로 조사하다보니 꼼꼼이 체크하지는 못했고 그냥 .js 파일 이름과 코드 주석 부분만 봤습니다.)

일반 웹사이트들의 라이브러리 사용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웹 2.0 서비스들도 조사해봤는데요. Web2Dong(www.web2dong.com)에 등록된 국내 웹 2.0 서비스 21개 중 프로토타입이 10개, jQuery가 2개, YUI가 1개였습니다. (프레임워크를 두 개 사용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토타입이 한글로 번역된 문서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문서가 최신 버전인 1.6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출간하는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가 이런 아쉬운 점을 메울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프로토타입 1.6과 스크립타큘러스 1.8을 기반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최신 내용들을 반영했고, 박영록 님께서 옮긴이의 글에서 언급하셨듯이 공식 문서에 없는 내용들까지 있다고 하니, 최신 정보에 목말랐던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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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x와 웹2.0 시대가 무르익을수록 가장 관심을 끄는 기술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뉴스 화면에서, MS 오피스를 위협하는 구글 오피스까지 모두 자바스크립트가 그 중심에 있지요. 이제는 자바스크립트로 못할 일이 뭐가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다양한 기술과 기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능들을 만들줄 안다고 해서 자바스크립트를 속속들이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네이버 검색창처럼 추천 검색어 기능쯤은 눈감고도 만들 수 있고, prototype이나 jQuery 같은 라이브러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분일수록, 자바스크립트가 생각보다 깊이 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바스크립트의 깊은 측면을 다룬 책이 생각보다 적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세계에서 요다 스승이라고 불리는 더글라스 크록포드는 「자바스크립트: 세상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원문)라는 글에서 십여 권의 자바스크립트 책 중 오직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5/E)』만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책에는 나쁜 예와 오류, 잘못된 방법들이 많고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에는 훌륭한 예와 오류없는 설명, 올바른 방법들이 실려 있고, 중요한 내용들도 모두 담겨있다는 뜻이겠죠?

자바스크립트의 기초부터 핵심 기능, 고급 주제까지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한 권이면 모두 공부할 수 있다는 말은 허언이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표지의 코뿔소를 잠시 소개해드리자면,

예로부터 코뿔소의 뿔에는 마법적인 힘과 정력을 증강시켜 주는 힘이 들어 있으며, 뿔을 소유한 인간 역시 이러한 힘을 얻게 된다는 말이 전해져 왔다. 이것이 바로 코뿔소들이 밀렵꾼들의 주요한 밀렵 대상이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모든 종의 코뿔소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바코뿔소가 가장 생존이 불확실한 종이다. 현재 살아 있는 자바코뿔소는 100 마리도 채 안 된다. 한 때는 자바코뿔소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5/E)』

자바코뿔소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지만, 자바스크립트는 갈수록 웹 세상에서 번성할테니 어서어서 이 책으로 여러분의 책장을 채우세요. ^^

(별 문제 없다면 5월 10일  23일을 전후해 발간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일정을 확정해 올리겠습니다. 인터넷 서점 예약 판매 소식과 함께.... ^^)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번역은 KAIST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계신 송인철, 이동기, 이유원, 황인석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1,100여쪽의 분량을 번역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죠.

아래는 번역된 원고를 미리 읽고 점검해 주신 분들의 리뷰 글입니다.

[리뷰어들의 추천사]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IT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UI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지금, 다시금 기초를 다지려는 마음가짐으로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의 리뷰에 응했다. 사실, 다른 개발자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초가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던 터여서 이번 리뷰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 예상은 정확히 적중했다. 지금까지 자바스크립트 팁과 테크닉에 연연한 나머지 정작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많은 부분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었다. 자바스크립트를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경준호(http://www.firejune.com)

Ajax라는 개념이 일반화된 이후로 자바스크립트는 그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제까지 자바스크립트가 손대고 싶지 않은 Copy&Paste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은 웹 개발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했다. 이전과 같이 단순히 웹 페이지 일부분에 효과를 주거나 입력값을 확인하는 정도의 프로그래밍에서 벗어나 Ajax, drag&drop, Animation, Dynamic DOM handling 같은 더욱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책은 개발자들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출 수 있게, 지금까지 나온 자바스크립트 서적들이 미진하게 다루었던 자바스크립트의 기본 원리를 상세히 설명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폭 넓게 다룬다.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송효종(NHN Ajax UI Lab.)


Ajax 기술이 보편화된 최근까지도 자바스크립트는 배워서 연구하고 활용하기보다는 필요한 소스코드를 복사하고 붙여 넣어 사용하는 언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보통의 웹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자바스크립트 디버깅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바스크립트계의 요다 스승으로 불리는 더글러스 크록포드(Douglas Crockford)는 이와 같은 상황을 빗대어 「자바스크립트: 세상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더글러스 크록포드는 이 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제대로 다루는 단 한 권의 책이 바로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5/E)』라고 추천했다.
그동안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들이 깊이 이해하지 않은 채 이전에 사용했던 언어의 스타일대로 사용했었다.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만의 강력하고 풍부한 표현력이나 기법을 보기 어려웠다. 또한, 각기 다르게 구현된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 HTML, CSS, 브라우저를 제어해야 했기에 활용하기도 쉽지 않았다.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자바스크립트답게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자바스크립트 초심자는 언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중급 이상 개발자들은 고급 기법과 활용도 높은 API 레퍼런스를 얻을 수 있다.
C 개발자들에게 백서(The White Book)가 있다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에게는 이 책이 있다.
- 이두원(NHN Ajax UI Lab.)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는 자바스크립트의 구동 방식을 설명한 책이다. 자바스크립트 관련 프레임워크가 많이 나와 있고, 이들을 사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자바스크립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여러 요구사항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자바스크립트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에게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를 추천한다.
- 이중한(코스모웨어 UI 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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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개발자를 위한 레일스』가 발간되었습니다.

제목에 드러나 있듯이 이 책은 레일스를 도입하려는 혹은 배워보려는 자바 개발자들이 읽기에 가장 좋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할로웨이(Stuart Halloway)와 저스틴 게틀랜드(Justin Gehtland)도 자바에 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던 자바 고수입니다. 그랬던 자바 고수들이 레일스를 깊이 이해한 후 자바 개발자 여러분께 친절히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어떤 책의 제목처럼 ‘자바를 사랑하지 않아서 레일스로 떠나버린 것’은 아닙니다. 자바에서 부족했던 (혹은 아쉬웠던) 부분을 레일스가 훌륭히 메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마치 목수가 “망치는 형편없어. 톱이 최고야.”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이 들립니다. 목수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듯이 프로그래머도 응당 그래야 합니다.

- 저자 서문 중


번역은 험블프로그래머(humble programmer)라는 블로그로 잘 알려진 정지웅 님께서 해주셨는데 재기 넘치는 문장력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레일스와 루비의 최신 버전에서 변경된 점들까지 추가로 집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원서 323쪽에 불과했던 책이 많이 두툼해지긴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루비/레일스 책 중에는 유일하게 레일스 2.0과 루비 1.9를 다루게 되었네요. 번역자의 추가 원고는 아래 제목의 박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1. Ruby 1.9에서는 무슨 일이?
2. Rails 2.0에서 달라진 점
3. 역자의 한마디

more..

또, 국내에 루비/레일스를 전도하느라 여념이 없으신 강문식 님께서, 레일스 2.0에 전격 도입된 ‘리소스’라는 개념과 이 ‘리소스’를 사용해 실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기고해 주셨답니다. 연습용 개발 예제로 이보다 더 나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자바 코드가 실려 있다는 점이 독특한데요(레일스 책이잖아요^^). 자바 개발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또 기존에 자바 진영에서 사용하던 방법들과 비교하기 쉽게 자바 코드와 레일스 코드를 나란히 실어 두었습니다. 레일스 코드를 보다가 "이게 무슨 뜻이지?"하고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바로 옆에 있는 자바 코드를 읽어 보시면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올 한해 새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우기로 결정하셨다면, 『자바 개발자를 위한 레일스』와 함께 ‘레일스’를 공부하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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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2008/01/02 15:18 | Posted by 인사이트

그대 개발자여, 자신을 다시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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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스 레시피의 저자이자 루비스트인 차드 파울러(Chad Fowler)의 "My Job Went To India"가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제목으로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번역은 월간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기자로 활약하셨던 송우일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My Job Went To India"라는 제목이 번역서에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원제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데이브 토머스도 이 문제에 대해 뼈아픈 실책인 듯 언급했구요.

한마디로, 이 책은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탁월한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계발하고 단련할 것인가에 대해 에세이 형식을 빌어 엮어낸 책입니다. 그런데 원서의 제목은 인도로 빠져나가는 일자리를 잘 지키자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마치 '자신의 밥그릇 잘 챙기기' 정도의 '천박한 처세술'로 인식될 소지가 있더라구요.

이 책은 글을 풀어가는 주요 소재가 인도에서 개발 시드 팀을 꾸렸던 관리 경험이 기초이지만, 색소폰 연주자 출신 프로그래머로서 저자 자신의 독특한 음악 경험을 주요한 글 자산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기술의 변화와 시장경제의 부침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디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마루이창신 님은 “ 초심(初心), 이 책은 마음의 재활용(recycle)을 해 줄 것만 같습니다."라는 글로 추천하여 주셨고, 다방면의 재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는 김태우 님은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것들을 하나하나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상기시킨다.”고 서평을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제닉스의 사고뭉치’를 운영하고 계시는 이일희 님은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서부터 자기 개발 , 경력 관리 등 개발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용에 대한 요약을 대신하여 차드 파울러가 보내준 글을 아래 올립니다.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글

이 책은 인도에 관한 책도 아니며, 해외 이전 개발에 대한 책도 아닙니다. 더더욱 중요한 점은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한 책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먹고 살지만, 이러한 전문가가 되는데 있어 제 경력이 재즈 연주자로 출발했다는 것에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의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탁월한 연주자 출신 프로그래머는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은 프로그래머를 만드는 것과 연관이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나에게 어떻게 음악을 하다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었냐고 묻곤 합니다. 음악과 프로그래밍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걸까요? 두 가지 기술에 모두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음악을 하는 것이 천부적인 어떤 하나의 뿌리에서 나오는 재능일까요? 저는 재능 있는 연주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간의 상관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신기하지도 흥미롭지도 않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와는 달리, 연주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남다르게 탁월(greatness)해지기 위해서 음악 분야에 뛰어 듭니다. 음악은 최소한의 일만해도 보장되는 급여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대개 연주자가 되고자 결심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특별한 무언가를 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역 밴드의 리더 자리나 노리거나, 지방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자리나 탐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연주자들은 적어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것입니다.

음악의 세계에서는 탁월하게 인정받는 최고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들 말합니다. 보통의 연주자들은 일거리를 구하거나 유지하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자가 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이러한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이러한 열정과 동기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여러분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이 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대신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무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 차드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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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루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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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

2007/10/24 18:20 | Posted by 인사이트
“아니~ 표지가 뭔 죄야!”
디자이너를 만나다 보면 흔히 듣는 얘기입니다. 애초 목표만큼 팔리지 않은 책임을 디자이너가 표지를 잘못 만들어서 그렇다고 미룬다는 거죠.

“내용은 좋은데 제목이 눈에 띄지 않아서....”
“서점 평대에 올려놨더니 보이지 않던데.....” 등등.

사실 서점에 가서 평대를 둘러보면, 나름대론 출판사에서 열과 성을 다해 만들었다지만, 저마다 독자 눈에 띄려 뽐내고 있는 수많은 책속에 개개의 책은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그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기억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손쉽게 디자인에 돌린다는 디자이너의 항변인 겁니다.

“표지는 책을 꾸미는 수단일 뿐이고, 팔릴 책을 팔리게 만들 뿐이지, 팔리지 않을 책을 팔리게 만드는 디자인은 없다.”라며....

맞는 얘기죠. 중요한 건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독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가 핵심이지 겉모양이 아니니까요.

그렇더라도 이러한 갈등은 어디나 비슷하게 있는 듯합니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 사고방식으로 다투듯, 책동네도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어떻게든 예쁘게 예쁘게 만들어 자신의 심미적 취향과 성취감을 충족시키려는 디자이너, 제목을 키우든 빨간색으로 도배하든 해서 독자 눈에 일단 보이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출판 영업자, 책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디자인을 요구하긴 하나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진 뭘 요구하는지조차 명확치 않고, 끊임없이 요구사항을 변경하며 주변을 힘들게 하는 편집자. 이들의 이해관계와 취향, 소통의 아수라를 거쳐 책은 마무리 되고, 독자들은 책을 손에 쥘 수 있게 됩니다.

다행히(?) 인사이트는 막강한 디자인 권력에 굴복해 갑과 을이 바뀌었기 때문에(ㅠ,.ㅠ) 디자이너와 싸울 일이 없고, 별도의 영업자가 없기 때문에 편집자와의 갈등도 없답니다.

최근 강컴에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이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이야 달라질 게 없고, 표지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
설마....갈등 없이 만든 표지 때문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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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베스트 1위와 6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여간 이 책들과 같은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시리즈(PPP시리즈)로 발간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도 시리즈의 1, 2권인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처럼 독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ps. 아무래도 글에서 베스트셀러를 자꾸 거론하게 되는데, 출판사는 민감할 수밖에 없답니다. 저희 같은 전문서 출판사는 많이 팔리는 책만 만들 수도 없고, 만들지도 못하지만....

ps2. PPP시리즈의 이전 표지와 비교해 보시죠. 예전엔 인사이트의 표지가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둡다는 얘길 들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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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알려주는 책 - SICP

2007/10/22 21:42 | Posted by 인사이트
안윤호 님의 글을 보면 조엘 스폴스키(Joel Spolsky)가 SICP에 대해 불평하다 재평가했다는 얘길 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번역서가 나온 조엘의 『Smart and Gets Thing Done』에서도 SICP를 다시 거론하고 있네요. ^^ 조엘은 이력서 선별 기준으로 “컴퓨터에 열정을 갖고 프로그래밍을 정말 좋아한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으려 애쓰며.... 그런 판단의 근거” 중 하나로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을 읽고 진한 감동을 받아서 눈물까지 흘렸다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서사적으로 기술한 사람은 진정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마니아임에 틀림없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국내에서 SICP를 이미 원서로 읽고 글을 올리신 분들을 찾아봤습니다.

마법사 하르 님은 “상당히 인상 깊은 교재였다”며 “컴퓨터에 대해 서술하거나 언어의 문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해당 문제를 프로그램 로직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서술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고, 문제의 경우도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법사 하르님은 SICP를 감수하신 이광근 교수님의 제자이셨나 봅니다.

아겔 님의 글은 책 소개는 아니지만 '마법사 찬가'라는 글에서 SICP를 “ SICP란 책의 표지에는 마법사가 그려져 있다. 책의 내용은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란 제목처럼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한 기초(그렇다고 어느 시점엔가 잊어버릴 그런 무의미한 '기초'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작성한다면 언제나 잊지 말아야할 기초로서.)를 설명하는 책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윤호 님은 또 다른 글 ‘LISP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에서 “MIT의 SICP 과정은 컴퓨터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처음의 몇 년 동안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교재”라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칭찬 일색이라구요? 뭐... 내용은 독자 분들이 판단하시는 거고, 여기에 올리는 글들은 출판사의 홍보 글이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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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0일) 저녁 따끈따끈한 책이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SICP에 관심이 있었지만 영어의 장벽과 만만치 않다고 알려진 내용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을 텐데, 역자분들이 지난 5년 간 흘린 땀방울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꼼꼼히 원고를 손봐 주신 이광근 교수님께서 써주신 '감수의 글'입니다.


SICP를 감수하고 - 이광근(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이 1987년 가을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원 과정을 막 시작할 때였습니다. 재미있었고 놀라웠고 많은 것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책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유수의 많은 대학교에서 이 책을 사용해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소프트웨어 제작의 기본 원리, 구성 요소, 프로그래밍 미학 등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한 모습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라는 도구가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원리를 익히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은 위의 내용에 우리가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실습언어로 Scheme이라는 매우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Scheme은 비록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니지만, 실습언어를 익히느라 정작 배워야 할 것을 소홀히 하는 문제점이 없도록 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독자들은 오직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구현하는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원리를 단단히 익힌 사람은 방편에만 능한 손재주를 쉽게 능가합니다. 글로벌 선두를 차지하는 인력 풀은 이제는 기술흐름의 핵심을 맛본 사람들로 구성될 것인 바, 원리를 단단히 파악하지 못하는 교과 내용은 그런 인력의 저변을 두텁게 하는 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가 1995년도에 귀국 후 대학에서 강의를 맡으면서, 기회만 되면 학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교재로 채택해 왔습니다. 저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존의 강의에서 ‘프로그래밍의 원리’라는 새로운 강좌를 만들면서(서울대와 KAIST에서) 이 책을 교재로 쓰고 있습니다.

이제 비로소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하지만 쉽고 부드럽게 번역해 보려는 번역자들의 노력이 많이 배어있습니다. 전문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의미가 쉽게 전달되는 말을 찾으려고 했고, 이때 지레 ‘겁먹게 하는’ 용어(불필요한 한문)를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쉬운 말을 찾았습니다. 우리말, 한자어, 외래어를 따지지 않고, 번역할 전문 용어의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쉬운 말을 찾아 낸 모습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번역본이 쉽고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나 이제 막 전공을 시작한 대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만나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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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책'이라 불린 SICP

2007/10/16 18:03 | Posted by 인사이트
원서 표지입니다.
번역서 표지입니다.

 
 
 
 
 
 
 
 
 
 
 
 
 
 
 


 

저희 블로그 그리고 메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책. SICP가 제작 완료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16일) 인쇄가 끝나고 하드커버 제책 라인에 들어가 있죠. 하드커버로 만들 경우 커버를 만들고, 책을 실로 묶는 작업에 병목이 있어 하드커버가 아닌 책(무선, 때론 반양장으로 부르는)에 비해 시간이 꽤 들어갑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물론 이 시간은 SICP 번역을 결정하고 발간에 이르기까지의 긴~~긴 기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셨던 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발간 예고를 한 이후로도 시간이 꽤 흘렀네요. 그 사이에도 이러저런 사연이 얽혀 지체되었지만.....

책 내용에 대한 소개는 지난 4월부터 9월에 걸쳐 DW에 연재한 안윤호님의 글로 대체합니다. 저희가 정리할 수 있는 짧은 ‘홍보’글보다 5장을 번역하신 안윤호님의 글이 이 책을 훨씬 잘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소개해 드렸던 김재우님의 역자 서문과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연재되었던 책 소개글도 같이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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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책'이라 불린 SICP (안윤호)

SICP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린다. 생각하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는 의견과 배울 것도 없으면서 시간만 낭비하게 하는 괴상한 책이라는 견해다. 한때 이 책을 필수 학점의 교재로 사용하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과정을 따라가는 일 자체에 공포심을 느꼈으며 불평도 대단했다. 시종일관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 공포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었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책이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보다가 두 번이나 집어 던진 기억이 있다. 필자는 강의를 들은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공부했기 때문에 책의 배경을 이해하지 못했다. 책에 대한 재평가는 SICP와 관련된 메모들과 문서들, 그리고 문서들의 역사적인 맥락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리고 컴퓨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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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책거리 하던 날

2007/06/29 18:01 | Posted by 너굴;
지난 27일 수요일, 강남 삼성동에서 루아를 번역해주신 권태인 님과 리뷰를 해주신 원종훈 님과 정한기 님을 모시고 프로그래밍 루아의 책거리를 했습니다.

원종훈 님과 정한기 님은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도 어색함 없이 말씀을 잘해주셔서 저희 인사이트 식구들도 매우 즐거웠답니다.

그날 권태인 님과 원종훈 님, 정한기 님에게서 루아와 게임 개발에 대해서, 그리고 ‘프로그래밍 루아’에 대한 한층 가까운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고 다양한 개념을 듣고 배울 수 있어서,책을 만들면서도 게임 개발에 대한 지식이 얕아 상당히 그 부분에 목말라 있던^^;; 저에겐 더 없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가하는 지하철 안에서 종종 이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자리를 마련한 보람을 느꼈답니다.

긴 시간 동안 바쁜 와중에도 책임감 있게 번역을 맡아주신 권태인 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질문에 답해주시고 감수해주신 류광 님.
책거리에 참여해 즐겁게 자리를 빛내주신 원종훈 님과 정한기 님.
거주하시는 지역이 전주라 오시진 못하셨지만 블로그에 루아 발간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남겨주신 차동렬 님.
갑작스런 업무로 인해 책거리에 못 오시게 되어 더욱 아쉬웠던 윤종훈 님.
선약때문에 아쉽게 뵙지 못하게 된 이순규 님.(증정본은 잘 도착하였는지요.^^;)
리뷰에 참여해주신 분 가운데 유일한 대학생이신 이황춘 님.(저랑 같은 동네라 한 번 뵈었으면 했는데 0_0;;)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회로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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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태인 님, 원종훈 님, 정한기 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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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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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쪽으로 가면 새내기라면 꼭 읽어야 할, 선배에서 후배로 전해져 내려오는 책들이 있습니다. 시류를 타지 않고, 기초를 다져주며, 오래가도 변치 않는 향을 풍기는 그런 책들 말이죠.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그런 책들을 갖고 싶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수미일관한 틀을 짜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어렴풋한 생각에서 기획해 나온 책들이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원제: Programming Pearls)',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원제: Pragmatic Programmers)' 입니다. 애초의 기획이 낱권이 아니었기에 여러 책이 동시에 진행되기 시작했으나, 시간은 흐르고 책들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2003년 초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이 나온 후, 2년여가 지난 다음에야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발간할 수 있었고,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이제야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시리즈의 또 다른 책 발간을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03 프로그래밍 심리학(원제: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
004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원제: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ming)

여러 책을 추천하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직접 번역해 주신 김창준님,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을 번역하신 윤성준님, 프로그래밍 심리학을 번역하신 조상민님(생각하는 프로그래밍도 공역하셨죠), 지난 몇 년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번역을 끌어안고 고생하신 김재우, 김수정님과 김정민님, 5장 번역을 맡아주신 안윤호 님, 감수를 맡아 주신 이광근 교수님, 진행을 도와주신 송우일님. 그 외에도 여기서 일일이 거론하기 힘든 많은 분들의 기여로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시리즈’가 간신히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얘기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책을 다듬어 나가는 마지막 작업들이 남았기에, 책이 독자 분들 손에 들어가려면 2~3개월여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만, 조금씩 진행되는 경과를 말씀드릴만 하다고 판단하여 글을 올리게 되네요.

책들의 겉모습도 바뀌게 됩니다. 시리즈의 3, 4권 발간에 맞춰 표지를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시리즈로서의 일관성과 통일감을 위해서. 이번에도 표지는 ‘오필민’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디자이너 오필민 님에 대해서는 기회가 생기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안은 아래와 같고, 아래 세 안 중 하나로 결정되면 각 책에 맞게 세부적으로 다듬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어떠세요? 괜찮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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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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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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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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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Lua)를 아시나요.

2007/05/12 16:00 | Posted by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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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가 아닌가요..먼산) '프로그래밍 루아'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프로그래밍 루아'은 권태인 님이 번역을 하시느라 수고해 주셨고, 류광 님이 감수 작업을 해주셨죠. 그 이후로 원종훈 님, 이황춘 님, 윤종현 님, 이순규 님, 정한기 님, 차동렬 님의 리뷰까지 많은 분들이 '프로그래밍 루아'를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치느라 역사가 길어졌던 '프로그래밍 루아’가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네요. (이렇게 말하면 바로 발간되는 것 같아, 포스팅하는 편집자 손이 좀 떨리긴 합니다만;)

루아(Lua)는 포르투갈어로 ‘달’을 뜻합니다. 루비(Ruby)도 그렇지만 루아도 참 이름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루아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아직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
루아는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애드온 개발용 언어로 사용되어, 게임 개발에서 그 유용성을 당당히 입증했고, 확장성이 뛰어난데다 C와 호환이 잘되고, 빠른 실행이 특징이라 하지요.
그 '루아'를 6월이 되면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근데, 6월 중~후반;)

책이 나오길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괜시리 애태우게 만드는 것 같아 죄송시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더불어 감사하는 마음도 드네요. 더욱 열심히 만들어야 겠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먼저, '라그나로크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개발자이자 게임 프로듀서인 김학규 님께서 써주신 추천사를 공개하려 합니다. 루아가 게임 개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살짝쿵 들여다 볼 수 있으실 듯.

진행하다 짬짬이 프로그래밍 루아에 대한 소식을 들려드릴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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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프로그래머로서의 욕심이 점점 생기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고 빠르고 재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만든 프로그램을 내가 아닌 기획자들이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나는 놀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단순한 게임 소프트웨어가 아닌 게임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게임 소프트웨어가 아닌 더 범용성이 높은 엔진이 되기 위해서는 기획자나 아티스트가 단순히 칸 안에 들어갈 값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칸 자체를 바꿀 수 있거나, 로직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그런 로직을 디자인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로직을 기술할 수 있는 언어를 마련해야 하고, 그런 언어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가볍고, 비 프로그래머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초창기의 개발자들은 게임 개발 시간의 많은 부분을 자체적인 언어 제작에 할애해야만 했다. 게임이라는 인터렉티브한 특성상, 성능이 좋으면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융통성이 있는 언어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나의 경우에도, 악튜러스라는 패키지용 RPG 게임을 제작할 때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간이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언어를 제대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며, 제약조건도 많아지곤 한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루아라는 언어가 게임 쪽에 도입되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에 적용되었다는 사례가 개발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루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2002년까지 MMORPG를 만들고 나서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새로운 MMORPG 프로젝트를 준비하고자 여러 가지 기술적 준비와 검토를 하면서 루아를 접하게 되었다. 그 전작을 만들면서 기획자들에게 자유도가 높지 않은 게임 클라이언트/서버를 운용하면서 프로그래머의 부담이 컸던 문제점을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는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머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만들고, 로직을 만들고, 구조 자체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엔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서 가장 우려한 사항은 mmorpg의 특성상 서버가 최대한 많은 수의 접속자와 다른 오브젝트들의 처리를 수행해야 하는데 과연 인터프리터 방식으로 동작하는 스크립트 언어에게 실행의 많은 부분을 맡겨도 되겠는가 하는 점이었다. 게다가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의 특성상 한명의 플레이어가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고, 몬스터도 대량으로 등장하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그 부담은 더욱 컸다. 그리고 기존 MMORPG에 루아가 적용된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를 몰랐기 때문에 루아를 선택한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한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루아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서버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고, 지금도 서버는 잘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최적화를 위한 설계와 적용에 의해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기획자들의 자유도가 늘어남과 동시에 프로그래머들의 부하가 줄어들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기획자들도 처음에는 루아의 기초적인 기능들만 사용하다가 점점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많은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도 많은 업데이트들이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기획자들의 선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루아라는 언어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는 자료가 별로 없었던 점이다. 루아라는 언어가 배우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루아를 쓰다보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과, 다양한 기능을 원하게 된다. 이 책의 원서인 Programming in Lua는 루아에 대한 가장 권위 있고 포괄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그동안 번역서의 부재로 인해 아쉬웠던 차에 이 책이 출간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루아의 활용도는 점점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아는 단순한 스크립트 언어 이상의 고급 기능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C나 C++위주로만 사고방식이 굳어지기 쉬운 게임 프로그래머들에게는 꼭 루아를 접하고 활용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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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matic Bookshelf에서 날라온 반가운 소식

2007/05/01 10:05 | Posted by 인사이트

Pragmatic Bookshelf에서 메일이 하나 날라왔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루비/레일스/레시피 세 종의 샘플을 보냈더니, 이렇게 메일을 보냈네요.


Just a quick note to say THANK YOU SO MUCH!!!

We received a package from Insight(from K S Kim), with the author copies of:
Agile Web Development with Rails (2nd edition)
Rails Recipes
Programming Ruby

I have to tell you - they are, without any question, the most beautiful translated copies I have ever seen. Especially Programming Ruby - as a boxed set - it is just GORGEOUS. And, they all fit together - they have a common branding - they are simply the best looking translations we've ever seen. 

이거... 낯이 간지러워지기까지 합니다. ^^

심지어 프로그래밍 루비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저자인 Dave Thomas는 인사이트가 제작하는 곳에서 자신들이 발간하는 책을 모두 제작하면 어떨까하는 의사까지 얘기했다네요. 물론 'cost-wise'하면 ^^a

기념으로 원서와 번역서를 예쁘게 진열해 사진 한 장 찰칵.
구도가 잘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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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인사이트에 입성하다

2007/04/03 11:51 | Posted by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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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아키텍트 이야기’가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기념 사진부터 찰칵!
아무데나 놓고 사진찍던 부장님의 디카 촬영술이 나날이 발전하여 이번 책은 제법 멋진 구도가 나왔습니다.ㅋㅋ
애써 포샵까지 해주신 버전도 있지만 그건 차마 올리지 못하겠어요...(OTZ))

일단 책이 들어 오면 다들 한 권씩 들고 점검하기 시작합니다.
어디 큰 실수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게 있나? 디자인이나 인쇄는 어떤가?
제본 상태는?  등등....
제작하면서 확인해본 부분들이지만, 완성된 책으로 보면 또... 완전히 다르거든요.
제일 긴장하는 건 역시 담당 편집자겠죠.ㅋ
책을 보는 순간부터 바짝 긴장하고, 일단 제작상의 큰 실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 그때서야 이리저리 책을 살펴 볼 여유가 생기거든요.

완벽이란 없다지만.... 뭐... 이번에도 이러저런 아쉬움 속에 책이 나왔네요. 반짝이는 금색을 만들고 싶었고, 인쇄까지 예쁘게 마무리된 걸 확인했는데, 코팅하는 과정에서 그 반짝임이 모두 죽은 걸 비롯해..... :-(

독자분들의 평가를 받을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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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이야기

2007/03/27 10:12 | Posted by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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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준비하는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오늘 인쇄소에서 표지와 본문 필름을 가져갔다고 하니, 이제 제작공정만 남았네요.^^
보통 필름 검판까지 끝나면 책이 나오는구나 하고 실감하기 마련인데, '아키텍트이야기’는 준비한 기간도 길고 만드는 과정도 험난해서인지 손으로 책을 만져보기 전까진 도통 실감이 나질 않을 것 같아요. 부디 제작에서 사고 없이 깔끔하게 책이 나오기를~!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키텍트 이야기는 아키텍트에 관한 책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직군이고, 개념도 파악하기 쉽지 않는 아키텍트와 아키텍처에 관해 쉽고 명확하게 다뤄주는 소개서라고 할까요?
아키텍트란 말만 들어보았거나, 개념은 어렴풋이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제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자의 진로에 관해 생각하게 하고, 어렵지만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좋아하는 개발을 하면서 성장해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리 원고를 보신 분들께서 아래와 같이 추천의 글을 써주셨습니다. 책 뒷면엔 간단히 넣을 수밖에 없어, 이곳에서나마 전부 게시해드리고자 해요!! 소중한 추천의 글, 정말 감사합니다.^^

참! 예약 판매에 돌입합니다. 예약기간엔 1,000원 쿠폰이 달려 있으니 적극 활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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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의 정보는 여기서 열람해 주세요~^^
예스24
강컴


[추천의 글]


생생한 사례로 아키텍트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병곤 (정보처리 기술사,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저자)


바야흐로 IT 시스템이 대형화, 복잡화되고, 고객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지면서 시스템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거시적인 조망은 물론 비즈니스와 시스템의 조율, 고객과 팀원에 대한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아키텍처에 대한 인식은 일천하다. 시스템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일 뿐 정작 '왜?'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인색하다. 기술적인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아키텍처를 보고 전체의 상황을 파악하기보다는 구축할 시스템의 프로그램에 집착한다.

  이제 아키텍처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스템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즉 아키텍트가 필요하다. 아키텍트(책임 설계자)는 영업, 요구사항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시스템의 청사진과 기술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주도하는 사람이다. 나아가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고객의 비기능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기술과 사람의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개발자가 아키텍트를 꿈꾸지만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끼는 듯하다. 이 책은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준다. 아키텍트에 대해 답답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개발자가 적지 않기에 이 책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 자신의 미래를 아키텍트로 설계하는 이들에게 분명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더욱이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아키텍트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나는 감히 단언한다. '개발자가 기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직업적인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은 아키텍트다.'



앞으로 연마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책이다

  곽중선(IT 경력 12년차, 클라우드나인 개발실장, sunnykwak.egloos.com)


프로그래머의 미래는 무엇일까? 경력이 쌓이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영업이나 관리를 해야 할까? 지금 하고 있는 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개발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창조하고, 상상한 것들을 실제 동작하게끔 만들어 내는 일이 즐겁기에 선택한 직업이니 말이다.

  『아키텍트 이야기』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키텍트라는 새로운 직종과 개발자의 미래상을 명확히 보여주며 더불어 나아갈 길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아키텍트의 구체적인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 상황과 그 대처법, 그리고 아키텍트의 실질적인 업무를 보여준다.

  마치 소설처럼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의 묘사가 정확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데다가 중간중간 꼭 기억해야 하는 원칙들을 짧게 삽입하여 핵심을 파악하기 쉽게 서술했다. 이웃나라의 이야기라 우리의 실상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놀랍도록 공감하며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실제 개발자로서 겪어온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겠다는 의도로 쓰인 책이기 때문에 읽기 편하고, 개발자가 상위의 전문가로 거듭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많이 녹아 있다.

  IT 개발 현장에서 10년이 넘게 일해 왔음에도 아직 스스로 아키텍트라 칭하기는 부끄럽지만 앞으로 연마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책이다. 게다가 10년 후에도 이 책을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유행에 민감한 기술 레퍼런스 서적들에 비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아키텍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책상에 꽂혀야 할 책

  김태현 (SKcommunications 기술그룹 차장, 데브피아 아키텍처&디자인 시삽)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손무와 그의 손자 손빈이 쓴 손자병법은 실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손자병법과 같은 책이다. 추상적인 이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장 실무자의 입장에서 아키텍트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설명하기란 참 어렵다. 나는 개발자들의 미래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있다고 믿고, 동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설명하고 전파하고자 했다. 그를 위해 적지 않은 책들과 웹사이트를 섭렵하였지만 일선의 개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은 찾기 힘들었다.

  이 책은 모호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아키텍처를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아키텍트다. 이 책이 이끌어준 대로 아키텍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따라가다 보면 아키텍처가 무엇인지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드라마처럼 아키텍트와 개발자가 나누는 대화를 보여 주기 때문에 실무자들이 어떻게 아키텍처를 만들고 프로젝트에 적용할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무엇인지, 어떤 쓰임새가 있는지, 실전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개발자, PM, PL, 팀장들이 기다려왔던 책이 아닌가 싶다

CMU SEI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관련 이론서들과 함께, 이 책도 아키텍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책상에 꽂혀야 할 책 중의 하나다.



현장의 냄새가 물씬 난다

안영회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턴트, http://Younghoe.Info)


누가 쓴 글인지 알지 못한 채 원고를 읽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고에서 현장의 냄새가 물씬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생동감 있는 개발 관련 에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책이 에세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향해 가는 이에게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관련 영역의 포괄적인 이슈를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핵심적인 사항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간결한 글로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 있다. 여기서 다루는 광범위한 주제를 고려해보면, 종종 독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전달하는 내용이 모두 추상적이기 때문에 쉽게 읽기 힘들다. 그러나,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는 도식화된 설명과 잘 편집된 요약 정리는 도대체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어찌 그리 얇은 책으로 소화했는가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만일 여러분이 아키텍트를 소망하는 전문 개발자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와 시스템 전체를 조망하는 시야를 갖추어야 한다. 분명 짧은 시간에 쉽게 갖출 수 있는 역량은 아니지만, 이 책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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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더미

2007/03/21 17:39 | Posted by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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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흐리고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해서(별로 상관성은 없지만;) 교정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원고 뭉치를 정리하니 분량이 저만큼이나 되는군요.
번역자와 편집자, 디자이너 분의 흰머리를 늘이는 데 일조를 했다며 다들 저리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역자와 편집자, 디자이너가 흘린 땀방울의 흔적입니다.
저 원고 더미가 정리된 공간엔 이제 새로운 교정지가 쌓이게 되겠죠?^^

여기서, (뜬금없이) 이벤트를 하나 해볼까요? 사진의 원고 뭉치 세 개는 각각 인사이트에서 최근에 나온 책 세 권의 원고 뭉치랍니다. 어느 뭉치가 어떤 책의 뭉치일까~요? (책들은 금방 짐작하시겠죠? 어느 뭉치일지 연결시키는 게 난관이 될 듯하네요.ㅋ)

세 권을 모두 맞추신 분 중 한 분을 (공정하게!) 추첨해 예쁘게 책도장을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  프리버즈님께서 고급스러운 도장이라며 군침을 흘리셨던 바로 그 셀프 제작 책도장입니다.

정답은 댓글로만 달아주세요~ 블로그 방문자가 적어(OTZ) 당첨 확률은 무지 높답니다. 기간은 다음주 월요일, 26일까지^^

음... 어제(21일)까지만 해도 한산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HumbleProgrammer님, hani님에 이어 프리버즈님까지 블로그에 저희 블로그 개설과 이벤트를 알려주신 덕분에 방문자가 폭주(?)하는군요. 덕분에 경쟁율이 높아졌구여..... 어쨌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고, 블로그 개설 기념 이벤트는 아니랍니다.
걍~~~ 재미있을 거 같아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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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벤트 시간은 경쟁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관계로 오늘(23일) 낮12시까지로 시간을 조정하겠습니다.-_-;;
여러분~ 얼마 안 남았으니 어서 응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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