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의 파릇파릇한 새싹, 너굴;입니다.
너굴;도 한때 개발자에 몸담을 뻔했기 때문에, 한글로 번역된 원고를 읽으면서 공감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맥주나 한 잔 하면서 (회의) 하면 어떨까요?"
한여름을 향해 달리던 태양이 잠시 얼어붙은 듯한 정적이 흘렀습니다. 다들 그게 무슨 행복한 황당한 소리냐고 했지만, 일단 나온 의견을 무시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 의견에 따랐습니다. 이 날 술판에서 제목 회의에서 정해진 것이 바로 애자일 프랙티스랍니다. 모든 사람이 안주와 술에 빠져 있는 사이에도 두루 님만은 (상당한 책임을 느끼며) 제목에 몰두해 독자 분들이 제시해 주신 여러 제목 시안들에서 엑기스만 뽑아주셨지요. 책 제목이 상당히 깔끔하죠? 아마 비싼 안주를 먹은 것이 좋은 회의 환경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리뷰어들께서 보내주신 리뷰 원고와 신승환, 정태중 님의 재교정 등을 거쳐 엊그제 필름이 나왔습니다. 카메라 필름이 아닌 인쇄용 필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첫 경험이었습니다. 필름 검판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더라고요. 책 한 권 내기가 보통 복잡한 게 아닙니다.
이제 인쇄와 제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섹쉬한 예쁜 표지가 본문을 꼬옥 끌어안고 (상상하지 마세요!) 제 손에 들어올 날이 기다려집니다.
TAG 애자일
Comment 1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